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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가 제약사들의 반복되는 신규 제네릭의약품 밀어넣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로 제네릭 시장이 열릴 때마다 새롭게 출시되는 수십여 품목들이 주문 없이 의약품유통업체에 출하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유통업체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면서 저마다 처방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하며 금방 제품이 소진될 것처럼 얘기하지만 막상 시장에서는 몇 몇 품목만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대부분의 품목은 매출이 미미한 수준에 머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결국 제약사들이 일방적으로 출하한 제네릭 의약품의 상당수가 유통업체에 재고로 쌓이고 있다.
여기에 제약사들이 일방적으로 제네릭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여신한도에 이들 물량도 포함시키면서 유통업체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제네릭의약품이 일제히 출시될 때마다 제약사들은 유통업체의 주문이 없더라도 당연한 것처럼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며 “제약사들은 제품이 출시되면 앞다퉈 유통업체에 출하하고 나선 정작 판매 부진 등으로 유통업체에서 반품을 하려고 하면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제약사에서 일방적으로 제품을 공급해도 모두 여신한도에 포함돼 있다. 그렇다보니 밀어넣기 품목들이 재고로 쌓이다보면 정작 필요한 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유통업체가 관련 수수료도 받지 못하면서 마치 제약사 창고 역할을 대행해 주는 것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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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가 제약사들의 반복되는 신규 제네릭의약품 밀어넣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로 제네릭 시장이 열릴 때마다 새롭게 출시되는 수십여 품목들이 주문 없이 의약품유통업체에 출하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유통업체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면서 저마다 처방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하며 금방 제품이 소진될 것처럼 얘기하지만 막상 시장에서는 몇 몇 품목만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대부분의 품목은 매출이 미미한 수준에 머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결국 제약사들이 일방적으로 출하한 제네릭 의약품의 상당수가 유통업체에 재고로 쌓이고 있다.
여기에 제약사들이 일방적으로 제네릭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여신한도에 이들 물량도 포함시키면서 유통업체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제네릭의약품이 일제히 출시될 때마다 제약사들은 유통업체의 주문이 없더라도 당연한 것처럼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며 “제약사들은 제품이 출시되면 앞다퉈 유통업체에 출하하고 나선 정작 판매 부진 등으로 유통업체에서 반품을 하려고 하면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제약사에서 일방적으로 제품을 공급해도 모두 여신한도에 포함돼 있다. 그렇다보니 밀어넣기 품목들이 재고로 쌓이다보면 정작 필요한 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유통업체가 관련 수수료도 받지 못하면서 마치 제약사 창고 역할을 대행해 주는 것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