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마진인하 예고...유통,다국적제약과 또 한번 '일전불사?'
우선 대화채널 가동…타 제약 확산 가능성 커 차단 강공책도 고려
입력 2016.12.12 06:15 수정 2016.12.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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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가 거래 유통업체 축소와 함께 유통마진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2017년 1월 1일부터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유통마진을 인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MSD가 거래하고 있는 의약품유통업체는 약 400여곳으로, 업체별로 유통마진을 기본 5%에 추가 4%에서 3.3%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D의 이같은 방침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수가 많다는 점과 함께, 본사로부터 다른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유통마진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1~2년간 다국적제약사 유통마진 인상을 위해 노력해 일부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어느 정도의 성과물을 얻어낸 상황에서 이번 MSD 유통마진 인하로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올 한해 국내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인하를 막아온 상황에서 MSD의 유통마진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사와 다국적사들의 마진 정책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유통마진 인하는 의약품유통업계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MSD와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할 것이다.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MSD는 유통마진 조정은 사실이지만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축소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MSD 관계자는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축소는 계약과정에서 와전된 것”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유통마진 조정을 추진 중이지만 이외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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