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인도에서 생산·공급방안 급진전
입력 2002.09.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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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을 외국에서 생산, 공급받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글리벡공대위와 만성백혈병환자 환우회는 최근 인도의 제약사를 방문, 이곳에서 글리벡을 생산해 국내에서 공급받는 방안을 논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우회에 따르면 인도의 해테로 시플라제약을 비롯 3-4곳의 제약사에서 이미 약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약 생산기간이 2-3달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내 완제품이 생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인도는 특허법이 적용되지 않아 세계에서 카피제품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진 국가다.

공대위 관계자는 "인도 제약사에서 카피약을 생산시 안전성 유효성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인도에서 생산한 카피제품 중 큰 문제가 생긴 예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 인도에서도 안전성 유효성시험을 하고 또 수입시 국내에서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위와 환우회는 글리벡을 1,000원 선에서 생산하는데 어느 정도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수입비용 등을 고려하면 1,200원 선에서 국내 환자들이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리벡 강제실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와 관련, 이 관계자는 " 공대위나 도매상 등이 수입하면 되지만 공식적으로 수입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당장 급한 환자들은 개별적으로 처방전을 끊어서 공급받으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글리벡이 국내 시판되기 전 일부 환자들은 미국에서 약을 구입해 복용했다"고 말했다.


글리벡공대위와 환자 환우회는 앞으로 약값을 어느 선에서 결정할 것인지, 어느 시기에 공급될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 인도제약사에서 생산 공급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어서 글리벡약가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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