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제네릭 전쟁 돌입-제약사 '우뚝서기'총력전
비아그라 때보다 뜨거워, 실패 경험 등 다양한 요인 작용
입력 2015.08.11 06:31 수정 2015.08.11 15:39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특허만료를 앞두고 형성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의  제네릭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제품명만 들으면 무슨 제품인지 알 정도의 감각적인 이름을 포함해 150여개 품목이 허가를 받으며,비아그라 제네릭 출시를 앞둔 시점보다 더 뜨거운 분위기다.(시알리스 특허만료 9월 3일)

업계에서는 시알리스 제네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양한 요인에서 분석하고 있다.

우선 메르스 타격을 만회할 좋은 '건 수'라는 진단이다.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지만, 메르스 사태가 없었더라면 매출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제약사들의 판단으로, 발기부전치료제는 대중들에게 항상 관심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시장을 선점하면 하반기와 올해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매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아그라 제네릭으로 '희비'를 맛 본 제약사들의 경험도 거론된다.

비아그라도 초기 다수가 경쟁에 나섰지만, 시간이 흐르며 ‘팔팔’(국내 시장 200억원대 매출)이 주도하는 상황이 됐고, 현재 상당수 제품들은 개점휴업이거나 출시 자체에 의미를 두는 상황으로 굳어졌다는 것.

가격 경쟁력에서 '팔팔'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측면도 있지만, 영업 마케팅도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팔팔은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낮았고 이것이 강점으로 작용한 점도 있지만 영업 마케팅도 위였고,다른 제품들은 강하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팔팔로 굳어진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제품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것이 급선무로,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 및 영업 마케팅이 전제가 돼야 한다는 판단들을 하고있다는 진단이다.

가격 외 다른 요인이 있었고, 최근 시알리스 제네릭에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팔팔 이후 비슷하거나 더 낮은 가격의 제품도 나왔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제품 자체의 ‘특수성’(?)도 거론된다.

타 발기부전치료제들이 '강직도'를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시알리스는  ‘36시간 지속’(위크엔드필-주말약)이라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는 것.

국내 시장에서 비아그라 후속주자로 나선 시알리스가 불리함을 극복하고 급성장한 것도 초기부터 진행한 '여성 영업' 전략과 함께  ‘36시간 지속’이라는 영업 마케팅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비아그라 제네릭을 의식하지 않고 대중들에게 접근해 확실하게 어필할 차별화된 무기가 있다는 것.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가격은 중요한데, 오리지날 제품과 제네릭 제품은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만 오리지날 제품은 꾸준히 나가고 제네릭은 몇 개만 살아남았다. ”며 “제약사들이 제품 이름과 특장점을  각인시키며 먼저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같다.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은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대중들에게 제품을 어필하기 위한 홍보와 영업 마케팅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과거 실패(?) 경험이 보태지며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진단이다.

주요 제품명= ‘구구’(한미약품) ‘센돔’(종근당) ‘타오르’(대웅제약) ‘해피롱’(삼진제약) ‘그래서’(안국약품) ’불티움‘(서울제약) 발그레’(영일제약) '타올라스'(셀트리온제약) '일나스'(넥스팜코리아), '제대로필'(씨엠지제약)  '예스그라'(메디카코리아)  '엔드리스'(한국코러스) '데일라'(알리코제약)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첫 치료 선택이 생존 곡선 바꾼다”
심장 비대의 이면에 숨은 희귀질환…"파브리병, 의심에서 시작된다”
양규석 의약외품약국몰협회장 "엔데믹 파고 넘어 '약국활성화 플랫폼' 도약"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시알리스'제네릭 전쟁 돌입-제약사 '우뚝서기'총력전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시알리스'제네릭 전쟁 돌입-제약사 '우뚝서기'총력전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