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CEO, 테바와 M&A說 “풍문으로 들었소”
항간의 추측에 무대응 원칙 불구 실현 가능성 배제
입력 2015.04.20 05:26 수정 2015.04.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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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을 통해 최근 회자되고 있는 루머를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제네릭‧특수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인 밀란 N.V.社(Mylan)의 로버트 J. 쿠리 회장이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가 자사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현실과 관련, 17일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항간의 루머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금까지 회사의 정책이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라고 믿는다는 것.

이날 쿠리 회장은 “아일랜드의 토털 헬스케어 컴퍼니 페리고社(Perrigo)에 인수를 제한한 것을 포함해 독자적인 경영전략(stand-alone strategy)을 고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항간에서 회자되고 있는 루머는 그 같은 회사의 전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쿠리 회장은 못박았다.

다만 쿠리 회장은 “한때 밀란과 테바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검토작업을 진행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항간의 루머가 전혀 뿌리없는 억측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 쿠리 회장은 양사의 통합이 기업논리 측면에서 볼 때 타당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일 뿐 아니라 양사의 기업문화 또한 상충되어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더욱이 양사의 사업부문들에 중복되는 부분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양사가 통합을 단행할 경우 반독점 조항에 위배된다는 문제점이 불거지고, 이에 따라 법적승인 절차를 통과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쿠리 회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만약 테바 이외에 다른 기업들이 우리에게 실질적인 인수를 제안해 올 경우 우리 이사회는 회사와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신의성실의 의무를 다한다는 차원에서 면밀한 검토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쿠리 회장은 차후 항간의 추측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반추하면서 기존의 사업을 진행하는데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그런 맥락에서 페리고社에 제시했던 제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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