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영업활동 차질로 판매촉진비 지출 줄어
[2014년 영업실적 분석] 매출액 증가율보다 낮아, 100억 이상 지출업체 유한 등 5곳
입력 2015.03.26 06:02 수정 2015.03.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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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촉진비 지출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판매촉진비 비중은 1.9%였다.<감사보고서에 판매촉진비 항목 기재 업체 41곳 조사>

이는 지난 2013년과 비슷한 비중이다. 하지만 조사대상 41개 제약사의 매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판매촉진비는 9%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판매촉진비 지출이 줄어든 것이다.

또 2013년 11월 기업 분할한 종근당의 2013년 판매촉진비가 7억 6,600만원이고. 2014년에는 176억 5,000여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장제약사들의 전반적인 판매촉진비 지출은 감소한 것으로 지적된다.

제약사들의 판매촉진비 지출이 줄어든 원인은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제약사들이 제정 운영하고 있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으로 인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으로 때문으로 분석된다.

판매촉진비는 판매촉진과 관련해 지급하는 비용으로 판매수당 등이 이에 해당된다. 강화된 리베이트 규제로 인해 적극적인 판매촉진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에 투입되는 비용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대상 상장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판매출진비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우리들제약으로 15.1%였다. 그 뒤는 삼일제약 6.4%, 삼아제약 6.2%. 대한뉴팜 5.5% 등의 순이었다.

판촉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업체는 지난해 국내 제약업체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은 매출액의 3.1%인 310억원을 판매촉진비로 지출했다.

뒤를 이어 한미약품 256억, 종근당 176억, 동아에스티 133억, 제일약품 101억 등 판매촉진비 지출액이 100억원을 넘는 업체는 5곳이었다.

감사보고서상에 판매촉진비 항목을 기재한 업체 41개 제약사중 2013년 대비 판매촉진비를 늘린 업체는 24개사, 줄인 업체는 17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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