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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침습수술기구 전문 기업 리브스메드(대표이사 이정주)가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최대 규모 공모를 진행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갔다. 이번 상장을 통해 리브스메드는 글로벌 복강경 수술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90° 다관절 원천기술, 수십 년 정체된 한계 극복
회사 측에 따르면 리브스메드 핵심은 세계 최초 상하좌우 90° 다관절 원천기술이다. 기존 일자형 복강경 기구는 동작 제한으로 섬세한 수술이 어려웠고, 고가 수술로봇(60~70°)도 완전한 자유도를 구현하지 못한 반면, 수십억 원대 수술로봇에서만 가능했던 다관절 동작을 합리적 가격의 핸드헬드 기구로 구현해 '의료 민주화'를 실현했다.
이 기술력은 516건의 독점적 특허(평균 잔존기간 17.4년), 99% 이상의 특허등록률을 기록했다. 특허 59%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핵심 시장에 집중됐다.
핸드헬드부터 로봇까지, 풀스펙트럼 포트폴리오 완성
리브스메드는 복강경 수술 기구 전체 제품 영역을 제공하는 풀스펙트럼 기업이다. 수술로봇, 핸드헬드형 일반형 기구, 에너지 타입 고급형 기구, 카메라 시스템 등 분절된 시장에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리브스메드 첫 번째 제품 ArtiSential™은 2018년 8mm 제품 출시에 이어 2023년 세계 최초 직경 5mm 다관절 핸드헬드 기구를 출시했다. 또, 지난 10월 전세계 동시 판매가 시작된 ArtiSeal™(혈관 봉합기), 11월 국내 인증을 획득한 ArtiStapler™(수술용 스테이플러)는 동일한 90° 다관절 기술을 적용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LivsCam™(복강경 카메라 시스템)과 함께 통합 수술 솔루션을 구성한다.
리브스메드의 포트폴리오는 2026년 수술로봇 스타크 출시로 완성된다. 스타크는 지난 7월 시카고-캘리포니아 간 3,000km 원격수술 성공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251개 병원·72개국 진출, 적층형 매출 구조로 고성장
회사 측에 따르면 아티센셜은 2025년 3분기 기준 국내 251개 병원 638명의 외과의가 사용 중이며, 46개국에서 누적 20만 건의 수술 실적을 기록했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로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완료했다.
2025년 4월 미국 최대 의료기기 구매대행그룹 HealthTrust와 계약을 체결하며 1,800개 병원과 2,500개 외래수술센터 네트워크에 진입했다. 미국, 독일,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72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0월 전 세계 동시 판매를 시작한 아티씰은 국내와 일본에서 보험 급여를 획득했다.
시장 확대는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티센셜 단일 제품으로 연평균 72% 성장을 달성하며 2021년 54억 원에서 2024년 271억 원으로 3년 만에 5배 성장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이사는 "오늘 상장은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입증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90° 다관절 기술로 수입 의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 가격과 최고 기술로 진정한 의료 민주화를 실현하고, 세계 유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 시장 판도를 바꿔나가겠다"며 "K-메디컬 기술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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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침습수술기구 전문 기업 리브스메드(대표이사 이정주)가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최대 규모 공모를 진행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갔다. 이번 상장을 통해 리브스메드는 글로벌 복강경 수술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90° 다관절 원천기술, 수십 년 정체된 한계 극복
회사 측에 따르면 리브스메드 핵심은 세계 최초 상하좌우 90° 다관절 원천기술이다. 기존 일자형 복강경 기구는 동작 제한으로 섬세한 수술이 어려웠고, 고가 수술로봇(60~70°)도 완전한 자유도를 구현하지 못한 반면, 수십억 원대 수술로봇에서만 가능했던 다관절 동작을 합리적 가격의 핸드헬드 기구로 구현해 '의료 민주화'를 실현했다.
이 기술력은 516건의 독점적 특허(평균 잔존기간 17.4년), 99% 이상의 특허등록률을 기록했다. 특허 59%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핵심 시장에 집중됐다.
핸드헬드부터 로봇까지, 풀스펙트럼 포트폴리오 완성
리브스메드는 복강경 수술 기구 전체 제품 영역을 제공하는 풀스펙트럼 기업이다. 수술로봇, 핸드헬드형 일반형 기구, 에너지 타입 고급형 기구, 카메라 시스템 등 분절된 시장에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리브스메드 첫 번째 제품 ArtiSential™은 2018년 8mm 제품 출시에 이어 2023년 세계 최초 직경 5mm 다관절 핸드헬드 기구를 출시했다. 또, 지난 10월 전세계 동시 판매가 시작된 ArtiSeal™(혈관 봉합기), 11월 국내 인증을 획득한 ArtiStapler™(수술용 스테이플러)는 동일한 90° 다관절 기술을 적용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LivsCam™(복강경 카메라 시스템)과 함께 통합 수술 솔루션을 구성한다.
리브스메드의 포트폴리오는 2026년 수술로봇 스타크 출시로 완성된다. 스타크는 지난 7월 시카고-캘리포니아 간 3,000km 원격수술 성공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251개 병원·72개국 진출, 적층형 매출 구조로 고성장
회사 측에 따르면 아티센셜은 2025년 3분기 기준 국내 251개 병원 638명의 외과의가 사용 중이며, 46개국에서 누적 20만 건의 수술 실적을 기록했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로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완료했다.
2025년 4월 미국 최대 의료기기 구매대행그룹 HealthTrust와 계약을 체결하며 1,800개 병원과 2,500개 외래수술센터 네트워크에 진입했다. 미국, 독일,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72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0월 전 세계 동시 판매를 시작한 아티씰은 국내와 일본에서 보험 급여를 획득했다.
시장 확대는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티센셜 단일 제품으로 연평균 72% 성장을 달성하며 2021년 54억 원에서 2024년 271억 원으로 3년 만에 5배 성장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이사는 "오늘 상장은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입증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90° 다관절 기술로 수입 의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 가격과 최고 기술로 진정한 의료 민주화를 실현하고, 세계 유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 시장 판도를 바꿔나가겠다"며 "K-메디컬 기술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