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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가 한미약품에 관계자인 온라인팜의 의약품 유통시장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대형제약사인 한미약품을 배경으로 삼은 온라인팜의 공격적인 영업에 도매업체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은 24일 서울역에서 회장단 및 상임자문위원단 회의를 통해 한미약품 관계사인 온라인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지오영·백제약품·동원약품 등 Big 3 대형업체도 참석해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약품유통협회는 의약품 전자상거래업체인 ‘온라인팜’은 대형제약사인 한미약품의 관계사인 만큼 사실상 한미약품이 유통업계에 진출한 것으로 규정하고 사업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온라인팜에서 운영중인 쇼핑몰 'HMP몰'에 입점한 유통업체에게도 제약사의 유통업 진출이라는 큰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입점 철회 권고 등을 통해 한미약품을 압박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한미약품의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2013년에 매출 1,955억 7,900만원, 영업손실 2억 1,640만원, 순이익은 6,775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는 공격적인 영업과 한미약품과의 내부거래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매출은 5,078억 4,765만원, 영업이익은 27억 5천만원, 순이익은 21억 9,000여만원을 기록했다.
내부거래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신장한 만큼 사실상 온라인팜을 통해 한미약품이 의약품 유통시장에 진출했다는 의혹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황치엽 회장은 "혁신형제약인 한미약품이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한 것은 대기업의 골목시장 상권 진출과 다를게 없다"며 "한미약품은 제약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유통업에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와 한미약품은 2013년초 온라인팜의 타사제품 취급을 시작으로 대립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상생이라는 큰틀에서 합의점을 찾았지만 온라인팜의 사업 확장에 의약품유통업계가 업권 침해를 이유로 반발하면서 다시 갈등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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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가 한미약품에 관계자인 온라인팜의 의약품 유통시장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대형제약사인 한미약품을 배경으로 삼은 온라인팜의 공격적인 영업에 도매업체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은 24일 서울역에서 회장단 및 상임자문위원단 회의를 통해 한미약품 관계사인 온라인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지오영·백제약품·동원약품 등 Big 3 대형업체도 참석해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약품유통협회는 의약품 전자상거래업체인 ‘온라인팜’은 대형제약사인 한미약품의 관계사인 만큼 사실상 한미약품이 유통업계에 진출한 것으로 규정하고 사업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온라인팜에서 운영중인 쇼핑몰 'HMP몰'에 입점한 유통업체에게도 제약사의 유통업 진출이라는 큰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입점 철회 권고 등을 통해 한미약품을 압박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한미약품의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2013년에 매출 1,955억 7,900만원, 영업손실 2억 1,640만원, 순이익은 6,775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는 공격적인 영업과 한미약품과의 내부거래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매출은 5,078억 4,765만원, 영업이익은 27억 5천만원, 순이익은 21억 9,000여만원을 기록했다.
내부거래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신장한 만큼 사실상 온라인팜을 통해 한미약품이 의약품 유통시장에 진출했다는 의혹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황치엽 회장은 "혁신형제약인 한미약품이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한 것은 대기업의 골목시장 상권 진출과 다를게 없다"며 "한미약품은 제약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유통업에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와 한미약품은 2013년초 온라인팜의 타사제품 취급을 시작으로 대립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상생이라는 큰틀에서 합의점을 찾았지만 온라인팜의 사업 확장에 의약품유통업계가 업권 침해를 이유로 반발하면서 다시 갈등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