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 검토 움직임
GSK와 협상타결이후 입장 변화 감지. 유통협회에 인상 입장 전달 잇따라
입력 2014.11.07 06:11 수정 2014.11.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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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의 파상적 공세에 밀려 다국적제약사들이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GSK와의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 협상이 타결된 이후 다국적제약사들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유통비용 인상을 긍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3-4개 다국적제약사는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유통비용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GSK 다음으로 의약품 유통업계가 유통마진 인상 협상 대상자로 최우선으로 검토해 왔던 한국화이자도 거래 도매업체들과의 모임을 통해 유통비용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의약품유통협회의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약 10여개 다국적제약사들을 향후 유통비용 인상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상태이다"며 "이들 업체중 일부는 유통비용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니 시간을 달라는 요청을 해오고 있다"며 최근의 달라진 다국적제약사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그동안 유통비용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다국적제약사가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을 검토하게 된데는 지난달 초 있었던 의약품유통협회와 GSK간의 협상 타결이 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화와 제품 취급 거부라는 강온전략을 구사한 유통업계의 공세가 효율적으로 작용하면서 다국적 제약사들이 그동안의 고압적인 영업방침을 철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

의약품유통협회의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의 손익분기점 수준이하의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다국적제약사들에게 대해서는 공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며 "하지만 강경대응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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