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제약,처방 이어 OTC도 강세 '3두 마차 눈에 띄네'
풀케어 개비스콘 성장세 지속-카베진도 합류
입력 2014.09.29 08:00 수정 2014.09.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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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처방약으로 특정지어진 다국적제약사들이 일반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메나리니의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 옥시래킷벤키저의 역류성식도염치료제 '개비스콘', 한국코와의 위장약 '카베진' 등.

풀케어 경우 출시 1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하며 손발톱무좀치료제 분야 1위에 올랐고, 개비스콘도 출시 이후 이 분야에서 매출을 계속 늘리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코와의 '카베진'은 후발주자. 아직 다국적제약사 일반약 '3두 마차'에 합류한 것은 아니지만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재주문이 크게 늘어나는 등 매출 증가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7,8,9월 3개월 간인데 반응이 굉장히 좋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재주문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 양배추 성분의 일본 종합위장약 시장 1위 제품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빠른 시간 내  시장에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약계에서도 다국적제약기업들의 일반약 약진을 눈여겨 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오히려 다국적제약사들이 광고 마케팅 등을 통해 일반약에 집중 투자하고 있고 실제 성과도 보고 있다. 풀케어 개비스콘은 여전히 강하고 카베진은 상당히 잘 나가는 것으로 안다"며 " 다국적기업들은 자금 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제품만 좋으면 일반약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사들도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전히 말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실제 제약사 직원들이 도매상에 자주 가기는 하지만 큰 성과는 없다는 게 유통가의 설명이다.

유통가 한 인사는 " 도매 영업사원들이 열심히 오기는 하는데  나가지가 않으니까 이전보다 신경을 덜 쓴다. 추석 때 인센티브도 걸지 않았을 정도로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 다국적제약사들은 품목이 있으면 키우려고 회사 차원에서 굉장히 노력을 한다. 처방약 시장도 빼앗기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분발하지 않으면 이 시장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는 " 처방약으로 대변된 다국적제약사들이 일반약도 많이 내놓고 있다"며 " 국내 제약사들이 처방약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데 등한시하면 이 시장도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다.개별 제약사들이 영업 마케팅에서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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