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 마약성 진통제 복용 오히려 위험
골절‧심근경색‧사망 증가, 상대적 안전 잘못된 믿음
입력 2010.12.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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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관절염 환자들이 통증 완화를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골절과 심근경색, 사망 등이 뒤따를 위험성이 비 마약성 약물을 복용했을 때에 비해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새로운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브리검 여성병원의 대니얼 H. 솔로몬 박사 연구팀(약물역학과‧류머티스과)은 미국 의사회(AMA)가 발간하는 의학저널 ‘내과의학 회보’ 13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건부 산하 의료관리조사품질국(AHRQ)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아 조사작업이 진행된 후 작성된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령의 관절염 환자들에게서 진통제 복용에 따른 안전성 비교연구’.

솔로몬 박사팀의 보고서는 고령층 환자들의 경우 비 마약성 진통제들에 비해 마약성 진통제들이 안전하다는 믿음에 따라 최근들어 복용이 증가해 왔던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연구는 미국의 고령자 의료관리 프로그램인 의료보장제도(Medicare) 대상자들 가운데 뉴저지州와 펜실베이니아州에 거주하는 골관절염 및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6년여에 걸쳐 파악된 추적조사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1999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에 이르는 기간 중 약물치료를 계속했던 이들 조사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80.0세였으며, 전체의 85%에 가까운 피험자들이 여성이었다.

솔로몬 박사팀은 이들 피험자들을 그들이 복용한 진통제의 유형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 복용群,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복용群, COX-2 저해제 복용群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마약성 진통제 복용群은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복용群에 비해 총 사망률이 2배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넘어진 탓에 복합골절이 발생한 비율도 4.47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심근경색 발생률 또한 2배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마약성 진통제 복용群의 심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은 COX-2 저해제를 복용한 그룹과 동등한 양상을 보였다. COX-2 저해제는 이전부터 심혈관계 제 증상 위험성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제품群이다.

위장관계 출혈 발생률의 경우에도 마약성 진통제 복용群은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복용群과 대동소이한 수치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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