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플라본, 폐경기 여성 골 손실 감소시켜
장기간 섭취時 골다공증 예방에 성과 기대할만
입력 2009.11.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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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에서 추출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을 말하는 이소플라본(isoflavones)이 폐경기 후 여성들의 골 손실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州 휴스턴에 소재한 베일러 의과대학 산하 아동영양연구소의 윌리암 W. 웡 박사 연구팀은 미국 임상영양학회(ASCN)가 발간하는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1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폐경기 여성들에게서 콩 이소플라본 섭취와 골밀도의 상관성; 2년 다기관 임상시험’.

웡 박사팀은 40~60세 사이의 폐경기 후 여성 총 40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분류를 거쳐 콩에서 추출된 이소플라본(hypocotyl aglycone isoflavones) 80mg 및 120mg 또는 위약(僞藥)을 2년 동안 매일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을 통해 이소플라본 섭취를 통해 폐경기 후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면밀히 관찰코자 했던 것.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예외없이 1일 400mg의 칼슘과 400 IU의 비타민D 섭취를 병행했다. 피험자들은 또 충원과정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골다공증 환자들은 배제된 가운데 시험참여가 확정된 이들이었다.

특히 이 시험은 미국 농무부(USDA)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그 결과 1일 120mg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했던 그룹에서 2년 후 전신의 골밀도(BMD) 손실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하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다만 이 같은 골밀도 손실의 감소가 장기적으로 골절 예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됐다. 아울러 이소플라본 섭취가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서 특정한 부위의 골밀도 또는 골 대사와 관련이 있는 생체지표인자, T-점수(T-scores) 등의 변화에는 유의할만한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

‘T-점수’란 자신의 골밀도와 젊은 연령층 평균 골밀도의 표준편차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웡 박사는 “장기간에 걸친 콩 섭취가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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