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등재, 제약사 약가협상 등으로 마냥 서두를 수 없어"
박능후 장관 업무보고서 답변…환자 고통 경감위한 근본적 노력 약속
입력 2018.02.01 16:53 수정 2018.02.01 16:58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박능후 장관이 신속등재 요구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약가협상의 절차 등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최도자 의원으로부터 받은 신속등재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지난해 8월 문재인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약제선별급여에 대한 구체안이 없어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보험적용되지 않는 약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수백에서 수천만원의 약값이 들고 있고, 급여심사기간도 길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난적의료비가 삶의 기반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이 약값때문에 무색할 지경"이라며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신약의 급여적용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국민적 건의사항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그 부분"이라며 "환우사이에서 신약을 등재해달라는, 너무 비싸서 한달에 적게는 몇백 많게는 몇천만원까지 부담되는데 마음이 다급하다. 신약이 적정절차를 밟아 보험급여되길 바라는데, 심평원에 따로 빠른 적용을 통해 국민고통을 덜어달라 부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을 판매하는 제약사에서 그걸 이용해 고가로 부르는 흥정의 기술도 있어 마냥 서두를 수만은 없다"면서 "약가효능 인정돼야하고 적절한 약가인지 파악돼야해서 많은 시일이걸린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근본적으로는 국민고통을 덜어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내과계 중환자실 ASP 실증 분석…병원약사 개입 '효과 입증'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첫 치료 선택이 생존 곡선 바꾼다”
심장 비대의 이면에 숨은 희귀질환…"파브리병, 의심에서 시작된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정책]"신속등재, 제약사 약가협상 등으로 마냥 서두를 수 없어"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정책]"신속등재, 제약사 약가협상 등으로 마냥 서두를 수 없어"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