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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료

요오드 관련 제품 문의 폭주…매출은 '글쎄'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원전 폭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방사선 요오드를 막아주는 요오드칼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요오드칼륨 또는 방사선 물질 예방 의약품 구입을 요청하는 환자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요오드칼륨이 의약품 형태로 생산되고 있지 않아 실제 매출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또 환자들에게 방사선 물질 예방 효과가 있는 해조류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권하고 있으나 매출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이다. 서울 종로의 모 약사는 "일본 원전 폭발의 공포감으로 요오드칼륨에 대한 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관련 제품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모 약사는 "요오드 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지만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권해줄 제품이 없다"며 "대신 미역 등 해조류 건강기능식품을 권하고 있으나 실제 구입하는 환자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요오드칼륨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시오단정'이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를 받아 출시했으나 매출이 적어 지난 2006년에 자진 취하를 했다. 최근 요오드칼륨에 대한 수요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재생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도 제약업체들이 요오드칼륨 허가를 신청하면, 신속심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요오드화칼륨(KI) 제품이 허가되더라도 일반약으로 허가될 경우 오남용 사례가 높아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되고 있다. 요오드화칼륨은 침샘의 염증과 위장 장애, 알레르기 반응,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요오드화칼륨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예민하다면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 또 KI는 갑상선이 커져 목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갑상선종,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그레이브스병, 자기면역 갑상선 질병 등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복용하면 안 된다. 영양학적으로 요오드는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선 중독증 등의 이상징후를 일으키는 것을 감안해 섭취제한량을 정하고 있다. 지난해 개정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는 요오드 상한 섭취량을 성인의 경우 하루 2.4㎎으로 정하고 있다. 또 성인의 권장량은 하루 150㎍ 수준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만일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일반약 허가 여부는 사회적 상황과 부작용 등을 모두 감안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용주 2011.03.18
산업 /

중외·동화·삼일 '순이익 50%이상 현금배당'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들은 순이익의 15%를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외제약, 동화약품, 삼일제약 등은 순이익의 절반이상을 주주들에게 되돌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www.yakup.com)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약사들의 배당율을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들은 순이익의 15%를 현금으로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기업들은 1년동안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 들인 순이익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거나, 조직 운영을 위해 적립을 한다. 조사대상 28개 업체중 23개 업체가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865억 7,400여만원 규모였다. 배당금 액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녹십자로 171여억원, 동아제약 110여억원, 유한양행 105여억원이었다. 중외제약, 동화약품, 삼일제약 3개사는 순이익 대비 현금배당율이 가장 높은 업체로 조사됐다. 중외제약은 56여억원의 순이익중 53%인 30여억원, 동화약품은 53여원중 51%인 28여억원, 삼일제약은 20여억원의 순이익중 10여억원을 현금배당했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79여억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5억 3,000여만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한미약품, LG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영진약품, 삼성제약 등은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지 않았다.

김용주 2011.03.17
정책

부산식약청장 윤영식·대구식약청장 강기후 '유력'

식약청이 3월말 부산지방식약청장과 대구지방식약청장에 대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박전희 부산식약청장은 3월말 명예퇴직 형식으로 물러나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의약품시험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전희 청장의 후임으로는 최근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을 마치고 식약청에 복귀한 윤영식 前대구식약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중인 대구식약청장에는 강기후 오송이전단장과 홍순욱 의약품정책과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행정직인 강기후 단장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청은 부산식약청과 대구식약청장에 대한 인사를 끝으로 오송이전에 따른 국장급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 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1년이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원 의약품안전국장, 이정석 바이오생약국장 등 국장급 인사설이 나돌고 있지만 업무수행 능력과 오송이전에 따른 조직안정 등을 감안해 당분간 교체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다.

김용주 2011.03.16
산업 /

유한양행 잉여금 1조원 업계 최고

유한양행이 업계 최고인 1조원이 넘는 잉여금을 쌓아 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상장제약사중 한독약품이 기업의 자금동원력의 측정하는 지표인 유보율이 3,7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보율은 자본잉여금 및 이익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이 스스로 얼마만큼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약업신문(www.yakup.com)이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24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0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의 평균 유보율은 702%였다. 한독약품은 자본금 58억원에 잉여금은 2,158여억원으로 업계 최고인 유보율 3,722%였다. 뒤를 이어 제일약품 2,724%, 유한양행 1,938%, 일성신약 1,702%, 환인제약 1,290%, 대원제약 1,278%, 삼일제약 1,225%,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009% 등이었다. 등이었다. 유보율이 200%에 못미치는 업체는 LG생명과학 192%, 동성제약 108%, 영진약품공업 1% 였다.

김용주 2011.03.15
산업 /

日 대지진…백신 등 의약품 수출 증가 '전망'

일본에서 진도 9.0에 이르는 대지진에 발생함에 따라 일본은 물론 국내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도 일본의 대지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지만 의약품 수출입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진 발생 지역은 주로 해안가 인근에 집중돼 있는 반면, 의약품 생산설비 등은 내륙에 위치해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일본의 대지진이 의약품 수출입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인명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항생제, 백신 등 필수의약품 수출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14일 예측했다. 일본 의약품 수출액 비중이 높은 업체는 제일약품, CJ제일제당 등 4-5개 회사로 추산되고 있다. CJ 제일제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대지진이 발생한지 시일이 별로 지나지 않아 사태 추이만 지켜 보고 있다"며 말했으며,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일본 대지진의 여파에 대한 구체적인 논평을 삼가했다. 이는 일본 전지역이 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 회사의 손익 여부를 따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일본에서 대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백신, 항생제 등 필수의약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일본에 대한 의약품 수출은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지난해 일본 의약품 수출액은 완제의약품이 3억 878만달러, 원료의약품은 1억 9,838만 달러였다. 의약품 수입액은 완제의약품이 9억 2,960만달러, 원료의약품은 4억 2,689만 달러였다.

김용주 2011.03.14
산업 /

동아제약, 대웅 제치고 처방약시장 1위 등극

동아제약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도 1위 자리에 등극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2010년 처방의약품 EDI 청구실적 집계 결과, 동아제약은 4,716억원으로 기록했다. 이는 2009년의 4,400여원에 비해 7.2% 성장한 것이다. 그동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 오던 대웅제약은 4,652억원으로 2위로 내려 앉았다. 동아제약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1위에 등극하게 된 공신은 자체개발신약인 '스티렌(위염 치료제)'으로 지난해 8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요척추관협착증 치료제인 '오팔몬'이 444억원, 혈소판 응집치료제인 '플라비톨'이 436억원을 매출을 달성했다. 동아제약을 대표하는 '박카스'는 지난해 1,2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시장의 침체에도 감성적인 광고로 인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같은 기록적인 매출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일반의약품인 '판피린'은 지난해 9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동아제약이 제약업계 매출 1위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김용주 2011.03.14
산업 /

일부 도매, 약국금융비용 3%이상 제공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에 따라 합법적으로 인정받게 된 약국 금융비용 상한선은 최대 2.8%이지만 일부 도매업체서는 3%이상까지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금융비용은 의약품대금 결제기간에따라 3개월은 0.6%, 2개월은 1.2%. 1개월은 1.8%까지 제공가능하고 여기에 카드 마일라지 1%를 포함할 경우 최대 2.8%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도매업체들의 경우 이면계약서 등의 편법을 통해 상한선보다 높은 금융비용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이다. 도매업체들이 편법을 통해 금융비용을 상한선 이상으로 제공하려는 이유는 기존 약국들과 거래선을 유지하고 추가 거래선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서울 종로구의 A약사는 최근 거래하고 있는 모 도매업체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 금융비용을 2.8%까지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는 상한선 수준까지 금융비용을 주고 일정기한이 지나면 추가로 백마진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이었던 것. 금융비용이 합법화되기 이전에는 의약품 거래시 약 4-5% 수준의 백마진을 받던 이 약국은 경영 악화 방지를 위해 도매업체의 제안을 수용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문전약국들과 의약품 거래량이 많은 대형약국들은 이같은 이면계약 등을 통해 금융비용을 상한선 이상으로 받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거래액수가 적은 소형약국들은 결제기간에 따른 금융비용 이상을 못받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이다.

김용주 2011.03.11
정책

복지부 "상반기 리베이트-약가인하 사례 발표"

올 상반기중 의약품 처방과 관련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에 대해 약가를 최대 20%까지 인하하는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법원의 1심 판결이전에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해 증거자료가 확보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가가 최대 20%까지 인하된다. '리베이트-약가인하 연동제'는 지난 2009년 8월 도입된 것으로 리베이트 제공혐의로 적발된 품목에 대해서는 상한금액의 최대 20% 이내까지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이 제도는 적용기준이 모호하고 증거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리베이트 약가인하제' 적용 사례가 나타나지 못했다. 이같은 '리베이트-약가인하 연동제 무용론' 혼선론에 대해 복지부는 올 상반기중 리베이트를 제공한 업체에 대해서는 증거자료를 확보해 약가인하 첫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또 복지부는 법원의 판결과는 별도로 사건별로 증거자료를 확보하면 1심 판결이전이라도 약가를 인하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주 2011.03.10
병원·의료

문전대형약국 "성실신고제 도입 무슨 걱정인가?"

일명 '성실신고확인제'를 담은 세법 개정이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상 사업자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문전약국의 반응이 예상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관계자들은 관련 세법이 개정되면 대형문전약국의 경우 적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가뜩이나 주변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또다른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하지만 처방전 의존도가 높은 문전약국의 경우 비교적 '깐깐하게' 세무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일선 약국가의 설명이다. 또, 매출의 기준점이라 할 수 있는 처방전은 거의 '유리지갑'이나 다름이 없어 그다지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제도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이에 포함되는 약국은 조제 비중이 높은 문전약국일 가능성이 높고, 이들 약국의 매출이나 수익구조는 거의 노출돼 있다는 판단이다. 서울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의약분업 이후 세무 부분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처리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에도 관련 조사가 진행되면 주로 문전약국이 대상이 됐기 때문에 세무에 있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약사는 "또, 수입이나 매출이 그 정도가 되는 상황이면 관련 업무는 지금도 세무사를 통해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면서 "제도 도입 취지는 공감하기 힘들지만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개국약사는 "세무검증제든 성실신고제든 전문직 종사자 입장에서는 부적절한 제도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처방전 의존도가 높은 조제 중심의 약국이라면 수익구조가 거의 유리지갑이나 다름없어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관계자는 "알려진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공식적인 입장은 내부에서 논의한 다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규 2011.03.09
글로벌

美, 총 460개 희귀의약품 R&D ‘현재진행형’

현재 미국 내 제약기업들이 총 460개 희귀의약품들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거나, FDA의 허가 검토절차가 한창인 희귀의약품들의 숫자가 총 460개에 달한다는 것. 미국 제약협회(PhRMA)는 지난달 28일 ‘희귀의약품의 날’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희귀의약품의 날’은 희귀의약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시급한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국 제약협회가 지난 1989년 처음으로 공개한 희귀의약품 보고서에 따르면 총 133개 신약들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 수치는 1991년 176개, 2007년 303개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이어왔다. 또 FDA의 허가를 취득한 희귀의약품 숫자는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10개를 밑돌았던 것이 1983년 이후로 350개 이상이 승인된 상태이다. 여기에는 개발비용을 보전해 주기 위해 희귀의약품에 대해서는 장기간의 독점발매권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으로 1983년 제정된 ‘희귀의약품법’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월 24일 현재 FDA가 지정한 전체 희귀의약품 숫자는 총 2,313개(개발 중이거나 허가를 취득한 의약품 포함)에 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연구개발이 한창인 희귀의약품들을 적응증별로 살펴볼 경우 ▲암 107개 ▲혈액암 79개 ▲유전성 질환 67개 ▲신경계 장애 37개 ▲감염성 질환 31개 ▲피부암 31개 ▲이식(transplantation) 20개 ▲자가면역질환 18개 ▲호흡기계 장애 14개 ▲혈액장애 12개 ▲안과질환 11개 ▲암 합병증 10개 ▲위장관계 장애 10개 ▲심혈관계 질환 6개 ▲성장장애 5개 ▲기타 37개 등으로 파악됐다. 현재 미국에서는 환자 수가 20만명을 밑도는 질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제품들의 경우 희귀의약품 지위를 부여하고 있는데, 국립보건연구원(NIH)에 따르면 그 숫자가 7,000여개에 달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전체 희귀의약품 가운데 80% 정도는 미국 내 환자 수가 6,0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현재 미국에서 각종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총 2,500만~3,000만명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올바른 진단을 받기까지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향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제약협회의 존 J. 카스텔라니 회장은 “제약기업들이 아직도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각종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오늘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희귀질환기구(NORD)의 피터 L. 살톤스탈 회장도 “상당수 희귀질환들이 여전히 허가받은 치료제가 부재한 형편이어서 공공보건에 중대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세계 공통의 현실이지만, 최근들어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제약업계에 경의를 표했다.

이덕규 2011.03.08
병원·의료

신설약대, 최고 ‘584만원’ 최저 ‘266만원’

신설약대의 등록금(수업료+기성회비) 조사 결과, 아주대가 584만 7천원으로 15개 신설약대 중 가장 높고 경북대가 266만 3천 5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약학대학학생회연합회(이하 전약협)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처음 입학생을 받는 신설약대 중 수업료가 500만원을 넘는 곳은 15개 대학 중 절반을 넘는 8곳이다. 아주대가 584만 7천원이고 동국대 580만원, 고려대 575만 8천원, 연세대 559만 3천원, 한양대 552만 2천원, 가톨릭대와 가천의대 540만원, 인제대 530만 3천원 순이다. 400만원 대의 수업료가 책정된 곳은 계명대 490만원, CHA의과대 475만원, 단국대 461만 4천원 이다. 경북대는 266만 3천 500원으로 수업료가 가장 낮고 순천대 283만 1천원, 목포대 199만 9천원, 경상대 316만 4천원 등이 수업료가 낮은 편에 속한다. 신설약대의 경우, 등록금에 입학금과 기타납입금 등이 포함되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내야 하는 총 납입금은 최고 687만원까지 오른다. 다만, 신설약대 중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을 지원하는 곳이 있는 만큼 첫 수업료학생들의 실질적인 체감은 책정된 금액보다 낮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사결과 기존약대의 등록금(수업료+기성회비)은 이화여대가 568만원으로 가장 높고, 강원대가 245만 5천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약대의 경우도 5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내야 하는 곳은 7곳으로 전국 35개 약대 중 등록금이 500만원이 넘는 곳은 총 15곳이다. 이 중에서 500만원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500만원에 가까운 곳까지 포함하면 전국 약대의 등록금은 500만원 대로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선 2011.03.06
병원·의료

약국에 현금지급기 본격적으로 도입

심야응급약국과 연중무휴약국을 중심으로 현금지급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3일 상임이사회를 갖고 약국 이용고객과 지역 주민의 금융편의를 돕기 위한 현금지급기 설치 협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약국의 사회적 기능을 제고하고 약국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되는 약국 현금지급기 설치는 한국전자금융(NICE)과 협약 체결을 통해 진행된다. 현금지급기는 설치를 희망하는 심야응급약국과 연중무휴약국을 중심으로 우선 설치될 예정이며, 주변 금융기관이나 현금지급기 유무를 확인하고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희망약국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올들어 현금지급기 설치 관련 제안서를 접수받아 그동안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설치 협약은 의약품 약국외 판매가 논란이 되면서 현금지급기를 통해 약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심야시간대 약국 운영 취지를 일반 국민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임채규 2011.03.04
산업 /

꽃샘추위 안두려운 제약업계 채용공고 '와르르'

3월 취업 시즌을 맞이해 국내 제약사의 채용이 활발하다. 각 취업 포털 사이트를 확인해보면 국내 제약사의 채용 공고가 다수 올라와 있다. 제약회사 입사를 노리는 지원자라면 이번 기회를 활용하는 것은 필수다. 채용 공고 중 주요 국내 제약사 몇 군데의 내용을 모아봤다. 이 외에도 많은 제약회사들이 채용공고를 냈으니 지원자들은 꼼꼼히 살피고 지원해야 한다. 최근 ‘간 때문이야’로 우루사의 마케팅을 성공시킨 대웅제약은 오는 13일까지 천연물 연구원(경력)과 제제연구 연구원(경력)을 채용한다. 천연물 연구원의 경우 약학, 천연물, 생명과학을 전공한 자로 천연물 의약품 개발 경력, 천연물 신소재(건기식/화장품) 개발 경력자를 채용한다. 영어우수자를 우대하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제제연구원은 석사이상의 학위자로써 약학/제약학, 화학, 고분자학 관련 학과를 전공한 자로 관련 경력 만2년 이상인 자(신입)를 채용한다. 약사면허 소지자일 경우 우대한다. 모두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대웅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13일까지 온라인 원서접수만 하며 홈페이지(http://recruit.daewoong.co.kr)에서 접수 하면 된다. 동아제약은 임상시험분야 QA 및 DM부문의 경력자를 채용한다. 응시 자격은 관련분야를 전공한 자로 QA분야는 약사면허를 소지자로써 임상시험 실무경력자(CRA 2년 이상 또는 Auditor로 1년 이상)여야 한다.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및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하며 연령 제한은 없다. 원서는 31일 까지 홈페이지(hr.donga.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일양약품은 영업부문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 한다. 4년제 대졸 및 8월 졸업예정자는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의약정보담당자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6일까지 해당 홈페이지(www.ilyang.co.kr)에서 지원 하면 된다. 대원제약은 4일까지 4년제 대학 졸업 및 예정자에 대해 영업, 감사, 정보관리, 마케팅, 해외산업, 연구원 등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약학 전공자는 서울연구소, 품질보증, 중앙연구소 등의 채용에 응시할 수 있으며 중앙연구소는 석사 이상만 지원할 수 있다. 대원제약 홈페이지(www.daewonpharm.com)를 통해 원서 접수 가능하다. 유유제약 역시 12일까지 자재, 인사, 개발부 약사, CRM(Clinical Research Assistant), CTA(Clinical Research Assistant), 중앙연구소의 경력직을 채용한다. CRM, CTA, 중앙 연구소 인력은 약학, 간호학, 수의학, 생명공학 등 관련학과를 전공한 자로써 개발부 약사는 약사 자격증 소지자여야 한다. 중앙연구소의 근무지는 수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서울에서 근무한다. 유유제약은 취업포털사이트에서 회사입사지원서양식을 다운받아 지원하거나 e-mail로 접수할 경우 yhlee@yuyu.co.kr로 접수하면 된다.

이혜선 2011.03.02
병원·의료

서울시약사회 비대위 확약서 협의 위해 오늘 회의

서울시약사회가 도매자본 약국개설 논란과 관련한 확약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늘 오후 회의를 갖고 도매자본 약국개설 논란과 관련한 확약서에 대해 논의하고, 회원에게 보낼 서신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첫회의를 개최한 비대위는 당초 3월 4일에 두번째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관련 당사자인 임맹호 보덕메디팜 대표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면서 회의 일정을 서두르게 됐다. 회의를 통해 비대위는 임맹호 대표와 협의할 확약서 문구를 결정하고, 전체 회원에게 보낼 그동안의 경과에 대한 서신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비대위 위원을 중심으로 회원에게 보낼 서신과 확약서 내용을 준비해 왔다"면서 "회의나 문제 해결이 모두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가량 논란이 돼 온 한양대병원 후문 부지 약국개설 논란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늘 회의를 통해 확약서 내용이 확정되고, 이 문건에 서울시약사회와 보덕메디팜 임맹호 대표가 합의하게 되면 해당 부지와 관련한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채규 2011.03.02
정책

바이오의약품 등 개발지원 가이드라인 목록 공개

식약청은 바이오의약품, 생약(한약)제제, 화장품 및 의약외품 개발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발간한 2010년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 목록과 2011년도 가이드라인 등 계획(안) 목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0년에 발간한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는 34건이며, 올해에도 25건을 발간하고자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010년도에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15건, 생약(한약)제제 분야 13건, 화장품 분야 6건 등 24건의 가이드라인과 10건의 해설서 등을 발간한 바 있다. 이 가이드라인들은 국내 업계가 제품을 개발하고 심사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이다. 또한 2011년도에도 바이오의약품 분야 9건, 생약(한약)제제 분야 6건, 화장품 분야 10건 등 총 16건의 가이드라인과 9건의 해설서 목록과 제안서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효율적인 허가ㆍ심사 및 과학적이고 국제조화에 맞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당부한다며 가이드라인 발간 목록은 각 분야별로 아래와 같이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세호 2011.02.28
산업 /

과징금 갈음 제한 앞두고 '과징금' 처리 분주

행정처분에 있어 과징금 갈음의 폭이 대폭 줄어드는 가운데 업체들도 이와 관련해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새로운 과징금 부과처분 기준이 다음 달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 현재 행정처분과 맞물려 있는 부분을 과징금으로 대체코자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외 조항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행정처분에 있어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되게 됐다" 며 "제도 시행을 앞두고 업체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행정처분이 나온 건들에 대해 선별적으로 생산실적 등 자료를 첨부, 과징금으로 갈음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며 "제도 시행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업무정지 처분이 업체 특히 중소제약 입장에서는 큰 압박요소이다. 하지만 당장에는 하루라도 빨리 과징금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도의 취지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만 과징금 갈음이 어려워지면 생산 위축을 비롯해 작은 업체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며 "우선적으로 업체들이 행정처분에 휘말리지 말아야겠지만 식약청도 예외의 폭을 합리적으로 조정, 제도의 근본 취지를 조화롭게 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과징금 처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행정처분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과징금을 부과하는 기준을 업무정지처분이 이용자에게 심한 불편을 주는 경우와 그 밖에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로 제시하고, 과징금 부과대상의 세부기준을 별표에서 규정했다.

임세호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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