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뷰티
A.S. 왓슨 ‘글로벌 톱 15’ 소매유통기업에 동승
지난 2000년대 중반 국내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어 낯익은 홍콩의 글로벌 뷰티‧헬스 유통기업 ‘A.S. 왓슨’(A.S. Watsons Group)이 ‘글로벌 톱 15’ 소매유통기업 리스트에 동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미국의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 Walgreens Boots Alliance)와 프랑스 ‘세포라’가 각각 10위와 28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이 중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의약품 도‧소매를 포함한 취급품목의 다양성을 감안할 때 순수 화장품 소매유통기업이라 할 수는 없는 곳이다.A.S. 왓슨은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미 소매협회(NRF)의 ‘2026년 NRF 톱 50 글로벌 소매유통기업 리스트’에서 자사가 글로벌 14위에 랭크됐다고 24일 공표했다.A.S. 왓슨에 따르면 전미 소매협회는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에 의뢰해 최소한 3개 대륙 이상에서 직접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통기업들이 2025년 기록한 매출액을 근거로 선정결과를 공개했다.‘A.S. 왓슨’은 자사가 글로벌 소매유통기업의 한곳으로 자리매김한 데다 뷰티‧헬스 유통기업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 리스트에서 ‘A.S. 왓슨’은 매출액 380억 달러, 전체 매장 수 1만5,569곳, 랭킹 포인트 66점으로 14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A.S. 왓슨’의 말리나 응아이 회장은 “오늘날 소매유통이 더 큰 규모와 함께 발빠른 민첩성, 디지털 정밀성 및 깊은 고객 신뢰 등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우리가 ‘글로벌 톱 15’ 소매유통기업의 한곳으로 랭크된 것은 절제된 자본배분, 흔들림 없이 고객에 초점을 맞춘 경영, 기술에 의한 역량강화 및 규율에 의거한 이행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현실에서 시의적절하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응아이 회장은 뒤이어 “우리가 올해로 설립 18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번 선정결과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이라며 “지난 1841년 이래 ‘A.S. 왓슨’은 여러 세대에 걸쳐 경기순환, 기술혁명 및 소비자 기대치의 변화 등을 거치면서 진일보를 거듭해 왔다”고 설명했다.아시아시장과 유럽시장에서 우리가 구축한 존재감은 아시아시장의 속도와 디지털 역동성과 유럽시장의 우수한 경영과 소매유통 유산을 결합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응아이 회장은 또 “갈수록 디지털 소매유통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첨단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매끄러운 O+O(Offline plus Online) 역량과 이보다 더 오랜 지속되어 온 인간적인 손길을 결합시키는 데 진정한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 같은 디지털 정밀성과 휴먼 서비스의 결합은 한층 더 강력한 의사소통, 좀 더 심도깊은 고객 충성도, 장기적인 신뢰 등을 견인했다고 응아이 회장은 설명했다.그리고 우리가 지난 185년 동안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구축해 올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이 같은 균형감이고, 우리는 앞으로도 리더십을 변함없이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와 관련, ‘A.S. 왓슨’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첨단 분석 및 브랜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생태계 등의 분야에 투자를 가속화해 오고 있다.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 관리 등을 통합하면서 ‘A.S. 왓슨’은 고객 친밀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면서 경영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한편 이번 선정결과를 보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매출액 1,270억 달러, 전체 매장 수 1만1,605곳, 랭킹 코인트 85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세포라’의 경우 매출액 180억 달러, 전체 매장 수 1만3,291곳, 랭킹 포인트 32점으로 28위에 랭크됐다.‘월마트’가 매출액 6,920억 달러, 전체 매장 수 1만816곳, 랭킹 포인트 509점으로 전체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아마존’이 매출액 4,220억 달러, 전체 매장 수 620곳, 랭킹 포인트 39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덕규
202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