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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뷰티

佛 럭셔리 상품 시장 2033년 359.7억弗 전망

아주 럭~셔리하고 고급스럽게..프랑스의 럭셔리 상품(즉, 명품) 시장이 2025~2033년 기간 동안 연평균 4.72%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237억5,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프랑스의 럭셔리 상품 시장이 오는 2033년에 이르면 359억7,000만 달러 볼륨으로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이다.여기서 언급된 럭셔리 상품이란 고급 화장품, 최고급 패션, 액세서리 및 주얼리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28일 공개한 ‘제품유형별, 최종 소비자별, 유통경로별, 지역별 및 기업별 프랑스 럭셔리 상품 시장 2025~2033년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프리미엄 화장품과 최고급 패션, 액세서리 및 주얼리 등을 원하는 수요가 여행‧관광 활성화와 씀씀이가 후한 큰 손 소비자들에 힘입어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 친환경 트렌드, 명품 브랜드들의 존재감 부각 등의 요인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럭셔리 상품 시장이 확대를 거듭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럭셔리 상품은 이 나라의 문화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프랑스가 ‘루이 뷔통’, ‘샤넬’, ‘에르메스’, ‘까르띠에’ 및 ‘디오르’ 등의 상징적인 럭셔리 브랜드 하우스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국가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어 보인다.이에 따라 프랑스에서 럭셔리 상품들은 패션에서부터 선물 증정, 행사 목적 및 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전언이다.프랑스 특유의 대중적인 인기 또한 탄탄한 관광산업에 힘입어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이들이 진정한 프랑스의 진정한 럭셔리 상품 경험을 추구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관광산업 측면에서 보면 프랑스와 이 나라의 마법의 수도(magical capital) 파리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단연 손꼽히는 행선지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적인 코스모폴리탄 도시와 이곳의 환상적인(fantastic) 역사, 멋진 랜드마크들, 그리고 특유의 미식(美食) 등이 아시아, 중동 및 미주(美洲) 지역에서 관광객들을 매혹시키고 있다는 것이다.보고서는 이들이 파리의 문화적 기반이 내포하고 있는 풍성함 뿐 아니라 럭셔리 상품들에 이끌려 앞다퉈 프랑스와 파리를 찾아오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이들이 고급스런 쇼핑 경험을 누리면서 오프라인 매장과 면세점의 매출향상에 기여하고 있고, 경제가 성장하는 데도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는 북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1억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샤넬’, ‘에르메스’ 및 ‘루이 뷔통’ 등의 유명 럭셔리 브랜드들이 프랑스 특유의 탁월한 장인(匠人) 정신을 기술적으로 능숙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이처럼 뿌리깊은 유산은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뿐 아니라 고급상품들에 대한 부단한 열망을 창출하고,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적인 수요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그리고 이 같은 장인정신과 탁월함을 지향하는 헌신이 소비자들에게 ‘프랑스의 전설’로 각인되고, 자연히 시대를 초월하고 세련된 상품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둥지를 틀게 했다고 분석했다.그 결과 프랑스 특유의 럭셔리함은 세계 각국 소비자들에 추앙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고서는 단언했다.한 예로 지난해 LVMH 그룹이 ‘티파니&코’를 인수하면서 주얼리 분야에서 존재감을 크게 강화한 사례를 환기시켰다.보고서는 뒤이어 온라인 쇼핑의 발빠른 확대 추세와 소셜 미디어의 역동성이 결합되면서 럭셔리 상품 매출이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게 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개별 브랜드들도 가상 부티끄 매장을 개설해 소비자들에게 실험적인 쇼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고객 개인별 맞춤 디지털 마케팅을 구사하는 전략으로 세계 각국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는 것이다.보고서는 이처럼 새로운 전략이 럭셔리 상품들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미래의 잠재적인 구매자들과 한층 더 강력한 교감을 구축하는 성과로 이어지면서 럭셔리 상품들의 판매‧판촉 방법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1월 프랑스 패션업계가 글로벌 온라인 거래건수의 53%를 점유하는 성과로 귀결되었다는 설명이다.소셜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럭셔리 브랜드들의 가시성(可視性)을 크게 끌어올린 것은 이 같은 성과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멀티-브랜드 백화점 매장들이 세금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관광객들이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에 이른 현실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예약하고, 오프라인에서 경험한 후 두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해 최종구매하는 결과로 귀결되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보고서는 세계 각국에서 위조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브랜드 신뢰성과 재정적 안정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이처럼 걱정스런 트렌드가 개별 럭셔리 브랜드들이 강력한 위조방지 전략을 구축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도록 이끌고 있고, 개별 브랜드들의 이미지를 보호하고 수익원을 유지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낙관했다.끝으로 보고서는 경기불황과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등이 필수적인 지출 이외의 재량 지출(discretionary expenditure)을 감소시켜 럭셔리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할 잠재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럭셔리 상품 브랜드들이 세계 경제의 불안정한 조류에 취약성을 나타낼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다.

이덕규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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