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베로베나타이드 임상 2상서 체중 16% ↓
최초 월 1회 투여 GLP-1 수용체 작용제 펩타이드 기대케
입력 2026.06.09 11:24 수정 2026.06.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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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후보물질 베로베나타이드(berobenatide‧PF’3944) 2.4mg을 주 1회 투여하고 32주차에 평가한 결과 체중이 16%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社는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서 5~8일 개최된 제 86차 미국 당뇨협회(ADA) 2026년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베로베나타이드의 임상 2b상 시험의 상세한 결과가 발표됐다고 6일 공개했다.

임상 2b상 시험은 임상 3상 시험에서 사용될 베로베나타이드의 최적용량을 결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진행되었던 시험례이다.

시험은 2형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비만 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을 대상으로 베로베나타이드를 주 1회 및 월 1회 투여하면서 진행됐다.

임상 2b상 ‘VESPER-1 시험’에서 32주 탐색적 연장시험을 진행했을 때 도출된 결과를 보면 베로베나타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을 대상으로 32주차에 평가했을 때 15.9%의 플라시보 비 보정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체중감소의 정체(停滯)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플라시보에서 베로베나타이드 2.4mg 주 1회 투여로 전환한 환자들이었다.

‘VESPER-1 시험’은 성인 비만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을 대상으로 베로베나타이드를 주 1회 투여하면서 효능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이 시험의 파트 B 부분은 체중감소의 지속성과 함께 주 1회 투여에서 월 1회를 비롯해 투여횟수를 낮췄을 때 나타난 영향을 평가하는 데 목표가 두어졌다.

화이자社의 짐 리스트 최고 내과의학 책임자(CIMO)는 “임상 2b상 시험에서 베로베나타이드가 차후의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선택된 전체 용량에서 지속적인 데다 정체없는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주 1회 투여에서 월 1회 유지요법으로 전환했을 때도 내약성 프로필이 보존된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이 같은 자료는 베로베나타이드가 최초의 월 1회 투여 GLP-1 수용체 작용제 펩타이드로 허가를 취득할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자 포과적인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의 진행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임상 3상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체중관리와 비만 관련 병발질환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 등 총 10건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트 최고 내과의학 책임자는 뒤이어 “베로베나타이드가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로 근간이 되는 대사계 치료제로 기대되는 가운데 화이자는 비만 환자들과 관련질환들을 동반한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작용기전과 양식들로 설계되어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의 구축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이언티픽 세션에서는 아울러 앞서 상세한 결과가 공개되었던 임상 2b상 ‘VESPER-3 시험’의 결과도 발표됐다.

‘VESPER-3 시험’은 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을 대상으로 베로베나타이드 유지요법 용량을 월 1회 투여하면서 효과를 평가한 시험례이다.

이와 함께 성인 비만환자 또는 2형 당뇨병과 과다체중을 동반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베로베나타이드를 주 1회 투여하면서 효과를 평가한 임상 2b상 ‘VESPER-2 시험’의 결과도 발표됐다.

이 시험에서 베로베나타이드를 투여한 피험자들은 착수시점과 비교했을 때 체중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용량의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베로베나타이드 1.6mg을 주 1회 투여하고 28주차에 평가했을 때 당화혈색소 수치가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0.2%가 줄어드는 데 그친 플라시보 대조그룹을 상회했다.

노스 캐롤라이나대학 의과대학의 존 B. 부스 교수는 “체중관리가 평생동안 지속해야 할 과제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유지요법을 어렵게 하는 장애요인들은 치료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로베나타이드는 임상 2b상 시험에서 주 1회 투여로부터 월 1회 투여로 전환했을 때도 유의미한 체중감소 효과와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인 것으로 입증되면서 증거자료들이 갈수록 축적되고 있다고 부스 교수는 설명했다.

허가를 취득할 경우 베로베나타이드는 효과적일 뿐 아니라 실제 삶에서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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