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전립선암 치료ㆍ진단 방사성 의약품 제휴
자회사 레이지바이오 통해 스위스 필로켐과 13.5억弗 합의
입력 2025.06.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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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필로겐 그룹(Philogen Group)이 지분 100%를 보유한 스위스 내 자회사 필로켐 AG社(Philochem AG)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의 완전자회사인 레이지바이오社(RayzeBio)와 합의를 도출했다고 10일 공표했다.

임상시험 단계의 치료제이자 진단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온코ACP3’(OncoACP3)의 개발, 제조 및 발매와 관련한 글로벌 마켓 독점적 전권을 레이지바이오 측에 보장키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레이지바이오社는 지난 2013년 12월 BMS에 의해 총 41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된 바 있는 암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전문 제약사이다.

‘온코ACP3’는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표적 가운데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산성 인산분해효소 3(ACP3)에 고도의 친연성과 특이성을 나타내는 저분자 리간드의 일종이다.

현재 BMS 측이 비용을 지원한 가운데 임상 1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이다.

‘온코ACP3’의 효능을 평가한 첫 번째 피험자 그룹에서 도출된 최초 자료를 보면 선택적 종양 흡수(uptake)과 장기간 체내 체류시간을 나타내면서 건강한 조직은 최소한으로 흡수한 것으로 나타나 유망성에 무게를 싣게 했다.

임상 1상 단계의 시험 신청을 뒷받침하기 위한 임상시험 계획 수립활동이 진행 중이다.

필로겐 그룹의 다리오 네리 최고경영자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방사성 의약품 분야의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레이지바이오 측과 새로운 제휴에 합의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양사의 제휴가 ‘온코ACP3’를 전립선암 진단제 및 치료제로 개발‧발매를 진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온코ACP3’가 전립선암 분야의 혁신 치료제로 하나로 부상할 잠재적 가능성을 내포한 동종계열 최고의 표적 치료제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네리 최고경영자는 설명했다.

양사의 제휴가 과학적인 혁신을 유의미한 임상적 솔루션으로 전환시켜 ‘온코ACP3’가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필로겐이 사세를 집중해 온 현실이 반영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레이지바이오社의 벤 히키 대표는 “필로켐 측과 제휴에 합의함에 따라 발빠른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방사성 의약품 영역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또 동종계열 최고의 방사성 의약품 후보물질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차적으로 고무적인 안전성 프로필이 확립된 ‘온코ACP3’는 BMS와 레이지바이오를 전립선암 영역으로 차별화된 진입을 가능케 해 준 데다 악티늄(actinium: 방사성 동위원소) 기반 방사성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히키 대표는 설명했다.

이번 합의가 레이지바이오를 위해 괄목할 만한 성과가 도출된 것이자 환자들에게 방사성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한 우리의 목표를 이행하는 데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필로켐 측은 최대 3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을 받기로 했으며, 추후 개발, 허가 및 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10억 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필로켐 측은 이와 함께 치료제로든 진단제로든 ‘온코ACP3’가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에 돌입했을 때 글로벌 마켓 매출액에서 한자릿수 중반에서 두자릿수 초반대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다.

양사는 3/4분기 중으로 합의 도출에 이은 후속절차들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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