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유전자 치료제 부문 육성 위해 7억弗 투자
보스턴에 연구소 설립‧첨단시설 구축..2024년 본격 가동
입력 2022.02.23 06:15 수정 2022.02.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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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씨포트 지역에 ‘릴리 유전자 치료제 연구소’(Lilly Institute for Genetic Medicine)를 설립하고, 약 7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첨단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22일 공표했다.

RNA 기반 치료제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7억 달러 상당의 투자는 일라이 릴리 측이 지난 2020년 12월 뉴욕에 본사를 둔 유전자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프리베일 테라퓨틱스社(Prevail Therapeutics)를 인수한 데 이어 이곳의 사세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단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스턴과 뉴욕에서 재직 중인 연구자들이 협력해 유망한 RNA 및 DNA 기반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치료제들로는 도전에 직면할 수 밖에 없거나 가능하지 않은 방법으로 각종 질병을 치료 또는 예방해 줄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릴리 유전자 치료제 연구소의 공동소장을 맡은 일라이 릴리社의 앤드류 C. 애덤스 유전자 치료제 담당부회장은 “릴리 유전자 치료제 연구소의 설립을 통해 우리가 신경의학과 당뇨병을 포함한 일부 분야에서 심도깊고 전문적인 생명공학 노하우와 함께 첨단기술을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일라이 릴리는 각종 질병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전혀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핵산 수준에서 작용하는 의약품들을 선보이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법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들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릴리 유전자 치료제 연구소가 가동에 들어가면 일라이 릴리 측은 유전자 치료제들의 개발이 가일층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전자 치료제는 이미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자가면역성 질환 및 중추신경계 질환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에서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 측은 차후 5년 이내에 생명공학자, 화학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및 기타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함해 기존 보스턴 캠퍼스의 재직자 수를 현재의 120명선에서 250명 이상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뉴욕 캠퍼스 또한 고용확대를 통해 연구진 인원수를 최대 200명선으로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프리베일 테라퓨틱스社의 프란츠 헤프티 대표는 “릴리 유전자 치료제 연구소가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를 대상으로 기울여지고 있는 우리의 노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유망하고 삶에 변화를 가능케 할 신약들을 선보이겠다는 목표에 따라 일라이 릴리의 유전자 치료제 연구‧플랫폼을 통합해 실험실 단계에서 임상시험 단계로 향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앤드류 C. 애덤스 부회장과 함께 릴리 유전자 치료제 연구소의 공동소장을 맡은 헤프티 대표는 뒤이어 “세계 각국에서 환자들의 삶을 개선해 줄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수 백명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릴리 유전자 치료제 연구소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보스턴 씨포트 지역에 임대된 33만4,000평방피트 규모의 부지에 1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립과 운영은 부동산기업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에쿼티스社가 맡게 되며, 본격적인 사용은 오는 2024년부터 이루어지게 된다.

이곳은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illy Gateway Labs)를 모델로 한 가운데 보스턴 지역의 생명공학 스타트업 컴퍼니들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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