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ㆍ복합제 EU 승인
벰페도익산 제제 ‘니렘도’ 및 ‘제티아’ 복합제 ‘너스텐디’
입력 2020.04.08 06:20 수정 2020.04.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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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계열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콜레스테롤 저하제 및 복합제가 유럽에서도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미국 미시간州 앤아버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社(Esperion Therapeutics)는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비 스타틴 계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저하제 ‘니렘도’(Nilemdo: 벰페도익산) 정제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6일 공표했다.

‘니렘도’는 간 내부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동종계열 최초 ATP 구연산 리아제(ACL: ATP Citrate Lyase) 저해제의 일종이다.

이날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社는 아울러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비 스타틴 계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복합제인 ‘너스텐디’(Nustendi: 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도 EU 집행위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개했다.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니렘도’(벰페도익산)와 ‘제티아’(에제티미브)를 복합한 제품인 ‘너스텐디’는 간 내부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면서 장 내부로 흡수를 저해하는 상호보완적인 작용기전을 통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제품이다.

‘니렘도’ 및 ‘너스텐디’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말 각각 ‘넥스레톨’(Nexletol)과 ‘넥스리젯’(Nexlizet) 제품명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제품들이다.

EU 집행위는 성인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비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니렘도’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니렘도’는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약물을 사용했을 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식이요법을 이행토록 하면서 스타틴 계열 약물 또는 스타틴 및 다른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병용토록 하는 보조요법제로 허가를 취득했다.

이와 함께 ‘니렘도’는 스타틴 계열 약물에 내약성을 나타내지 못하거나 스타틴 계열 약물복용이 금지된 환자들에게 식이요법을 이행토록 하면서 단독복용케 하는 보조요법제 또는 다른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병용토록 하는 보조요법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社의 팀 메일리벤 대표는 “유럽경제지역(EEA) 각국에서 수많은 환자들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일 복용하는 새로운 비 스타틴 계열 정제를 필요로 해 왔다”며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비 스타틴 계열 약물을 추가로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니렘도’가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하든 내약성이 확보되지 않아 병용할 수 없든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복용할 수 있는 약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가 적정한 비용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 때까지 중단하지 않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힘을 기울여 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럽 심장병학회(ESC)와 유럽 죽상경화증학회(EAS)는 심혈관계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집중적으로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도 스타틴 게열 약물 등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80%의 환자들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권고치로 낮추지 못하고 있는 데다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이 수반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형편이라는 지적이다.

‘니렘도’는 환자 및 의사들에게 중요하고 새로운 경구용 1일 1회 복용 비 스타틴 계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공공보건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社의 임상 3상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카우식 K. 레이 박사는 “스타틴 계열 약물들에 내약성을 보이지 못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환자들의 일상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1일 1회 복용 정제인 ‘니렘도’가 선호도 높은 대안으로 공급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우리가 보유하지 못했던 동종계열 최초 약물이자 경구용 치료대안이 ‘니렘도’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렘도’는 총 3,6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글로벌 본임상 3상 시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허가를 취득했다.

시험에서 다른 콜레스테롤 저하제들과 함께 ‘니렘도’를 병용한 그룹은 플라시보를 병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최대 28%까지 추가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결과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미국 의사회誌’ 및 ‘미국 심장협회誌’ 및 ‘죽상경화증’誌 등에 게재됐다.

‘니렘도’는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단독복용하거나 다른 콜레스테롤 저하제들과 병용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전의 약물이다.

또한 ‘니렘도’는 비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아포지질단백질 B 수치, 총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낮추는 약물이다.

‘니렘도’는 제품라벨의 약리학적 기전 부분에서 일부 당뇨병 환자그룹 중 당화혈색소 수치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낮게 관찰되었다는 내용이 삽입된 가운데 발매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서 ‘니렘도’는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고뇨산혈증, 말단부위 통증 및 빈혈 등이 관찰됐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중증도 측면에서 볼 때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수반되었고, 발생률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근육경련, 설사, 말단부위 통증 및 구역 등으로 인해 복용을 중단한 환자들의 비율은 ‘니렘도’ 복용그룹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을 상회했다. 다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한편 ‘너스텐디’는 성인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식이요법에 병행하는 보조요법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구체적인 적응증을 보면 식이요법의 이행을 기본 전제로 하면서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약물과 ‘제티아’를 병용했을 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스타틴과 병용토록 하는 용도, 스타틴 계열 약물에 내성을 나타내지 못하거나 복용이 금지되었거나 ‘제티아’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목표치로 낮추지 못한 환자들에게 단독복용토록 하는 용도,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으면서 이미 ‘니렘도’ 또는 ‘제티아’를 개별정제로 병용한 환자들에게 사용토록 하는 용도 등이다.

‘너스텐디’는 임상 3상 시험 고정용량 병용 정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프로그램과 ‘니렘도’의 본임상 3상 시험에서 확보된 안전성 자료, ‘제티아’의 안전성 프로필 등을 근거로 이번에 허가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너스텐디’는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했을 때 플라시보를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38% 낮게 나탔음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의학 학술지 ‘유럽 예방심장병誌’에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너스텐디’ 복용그룹에서 가장 빈도높게 관찰된 부작용은 고뇨산혈증과 변비 증상이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도에서 증등도로 수반되었고,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발생률이 대동소이했다.

‘니렘도’ 및 ‘너스텐디’는 다이이찌 산쿄社 유럽지사가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社로부터 유럽경제지역(EEA) 및 스위스에서 독점적으로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전권을 확보했다.

그 대가로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社는 1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받았으며, 1억5,000만 달러의 최초 매출성과금과 최대 9억 달러의 총 성과금, 그리고 15~25%의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건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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