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혈액암 일종 WM에 ‘임브루비카’+‘맙테라’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 단독요법이어 병용요법 추가
입력 2018.08.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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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는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및 ‘맙테라’(리툭시맙) 병용요법이 희귀 혈액암의 일종인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Waldenstrom’s macroglobulinemia)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7일 공표했다.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을 치료하는 비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non-chemotherapy combination option)이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임브루비카’는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을 치료하는 단독요법제로 사용되어 왔다.

‘임브루비카’는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거쳐 지난 2015년 1월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 치료용 단독요법제로 허가를 취득하면서 이 희귀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최초의 약물로 자리매김했었다.

이번에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맙테라’와 병용하는 요법이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임브루비카’는 지난 2013년 이래 9번째로 FDA의 허가를 취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브루비카’는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바이오텍社가 애브비社 및 미국 캘리포니아州 서니베일 소재 제약기업 파마사이클릭스社(Pharmacyclics)와 공동으로 개발‧발매를 진행하고 있는 동종계열 최초 브루톤(Bruton’s)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의 일종이다.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 환자들을 위한 비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와 관련해 지금까지 진행된 최대 규모의 임상 3상 시험으로 알려진 ‘iNNOVATE 시험’에 참여한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의 리아 팔롬바 박사(혈액종양내과)는 “처음 알려진 후 7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임브루비카’ 이전까지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 치료대안이 부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오늘 ‘맙테라’와 병용하는 요법이 승인받음에 따라 ‘임브루비카’가 이 복잡한 질환에 대응하는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계속 탄탄한 지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는 이번 결정을 도출하면서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진행된 ‘iNNOVATE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활용했다.

‘iNNOVATE 시험’은 재발성/불응성 또는 치료전력이 없는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 환자 150명을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임브루비카’ 및 ‘맙테라’ 병용요법 또는 플라시보 및 ‘맙테라’ 병용요법을 진행하면서 이루어진 시험례이다.

평균 26.5개월에 걸친 추적조사가 수반된 이 시험에서 ‘임브루비카’ 및 ‘맙테라’ 병용그룹은 30개월 무진행 생존률이 82%에 달해 대조그룹의 28%를 크게 상회했다.

게다가 ‘임브루비카’ 및 ‘맙테라’ 병용그룹은 증상이 진행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한 비율이 대조그룹에 비해 80%나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지난 6월 1~5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렸던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에서 구두발표된 데 이어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에 대한 이브루티닙 및 리툭시맙 병용투여 임상 3상 시험’ 제목의 보고서로 같은 달 21일 게재됐다.

‘iNNOVATE 시험’을 총괄한 그리스 국립아테네대학 의과대학의 멜레티오스 A. 디모풀로스 교수는 “30개월차에 평가한 ‘iNNOVATE 시험’의 결과를 보면 ‘임브루비카’ 및 ‘맙테라’ 병용그룹의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 환자들에 대한 무진행 생존률 개선효과가 ‘맙테라’ 단독요법 대조그룹에 비해 괄목할 만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험결과에 미루어 볼 때 ‘임브루비카’ 및 ‘맙테라’ 병용요법은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및 2차 약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디모풀로스 교수는 덧붙였다.

‘임브루비카’ 및 ‘맙테라’ 병용요법을 진행할 때 유념해야 할 경고 및 주의사항을 보면 출혈, 감염증, 혈구 감소증, 심부정맥, 고혈압. 이차성 원발성 악성종양, 종양용해증후군 및 태아독성 등이 수반될 위험성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iNNOVATE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멍, 근골격계 통증, 출혈, 설사, 발진, 관절통, 구역 및 고혈압 등이 20% 이상의 피험자들에게서 나타났다.

아울러 3급 또는 4급 주사 관련반응이 1%의 피험자들에게서 관찰됐다.

‘임브루비카’를 발덴그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 환자들에게 사용할 때 권고용량은 증상이 진행되었거나 독성이 수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날 때까지 420mg을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임브루비카’ 및 ‘맙테라’ 병용요법을 진행할 때는 ‘맙테라’에 앞서 ‘임브루비카’를 먼저 복용할 것이 요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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