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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엘러肝!
엘러간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제약기업 토비라 테라퓨틱스社(Tobira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0일 공표했다.
뒤이어 엘러간社는 같은 날 영국 캠브리지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 인근의 해안도시 엔시니타스에 소재한 제약기업 아카나 테라퓨틱스社(Akarna Therapeutics)를 인수했음을 공개했다.
토비라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하는 대가로 엘러간측은 주식 한 주당 28.35달러, 그리고 차후 도출될 개발, 허가취득 및 마케팅 성과에 따라 플러스 알파를 제공하는 ‘조건부 가격청구권’(CVRs)을 적용할 경우 한 주당 최대 49.84달러 등 최대 16억9,500만 달러를 건네기로 약속했다.
염증성‧섬유성 질환들을 겨냥한 저분자량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왔던 아카나 테라퓨틱스社에 대해서는 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우선 지급키로 했으며, 이 회사가 보유한 선도개발물질 ‘AKN-083’과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 Farnesoid X receptor) 촉진제들의 추후 개발성과에 따라 추가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것은 토비라 테라퓨틱스社와 아카나 테라퓨틱스社가 모두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필두로 각종 간질환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는 공통분모가 눈에 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토비라 테라퓨틱스社의 경우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비롯한 각종 간질환 치료제들을 개발‧발매하는 데 전력투구해 왔던 제약사이며, 아카나 테라퓨틱스社의 선도개발물질 ‘AKN-083’도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이다.
핵 호르몬 수용체의 일종에 속하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 촉진제들 또한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각종 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들이다.
이와 관련,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간 내부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중증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일종이다. 간 내부에 축적된 지방이 염증과 세포손상을 동반할 때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이 발병하게 된다.
동반된 염증이 간 섬유증으로 진행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결국에는 간경변, 문맥성 고혈압, 간암 및 간부전 등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엘러간측은 토비라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함에 따라 현재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 및 ‘에보글립틴’(Evogliptin)에 이어 자사의 위장병학 분야 연구‧개발 포트폴리오가 한층 풍성해질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엘러간社의 브렌트 손더스 회장은 “당뇨병과 비만, 기타 대사계 질환들이 증가함에 따라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앞으로 전염병 수준의 만성질환 가운데 하나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말로 인수합의에 따른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또 “토비라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함에 따라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제약사의 하나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데이비드 니콜슨 최고 R&D 책임자도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가 부재한 질환”이라는 말로 손더스 회장의 언급에 무게를 실었다.
엘러간측이 이 같은 기대감을 표시할 만도 한 것이 비 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및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은 환자 수가 미국 전체 인구의 30% 및 5% 정도에 달할 것이라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지구촌 인구로 범위를 확대하더라도 전체의 20% 이상이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들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카나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AKN-083’의 경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선택적 파네소이드 X 수용체 촉진제 계열의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들 가운데 동종계열 최고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엘러간측은 설명했다.
엘러간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세니크리비록’ 및 ‘에보글립틴’과 고도의 상호보완성을 내포한 약물이라는 장점도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
아카나 테라퓨틱스社의 라주 모한 회장은 “환자들이 더 오래도록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엘러간측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엘러간社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바이터 파마슈티컬스社(Vitae)를 주식 한 주당 21.0달러, 총 6억3,900만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공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포트워싱턴에 소재한 바이터 파마슈티컬스社는 건선을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 치료제들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던 제약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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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제약기업 토비라 테라퓨틱스社(Tobira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0일 공표했다.
뒤이어 엘러간社는 같은 날 영국 캠브리지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 인근의 해안도시 엔시니타스에 소재한 제약기업 아카나 테라퓨틱스社(Akarna Therapeutics)를 인수했음을 공개했다.
토비라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하는 대가로 엘러간측은 주식 한 주당 28.35달러, 그리고 차후 도출될 개발, 허가취득 및 마케팅 성과에 따라 플러스 알파를 제공하는 ‘조건부 가격청구권’(CVRs)을 적용할 경우 한 주당 최대 49.84달러 등 최대 16억9,500만 달러를 건네기로 약속했다.
염증성‧섬유성 질환들을 겨냥한 저분자량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왔던 아카나 테라퓨틱스社에 대해서는 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우선 지급키로 했으며, 이 회사가 보유한 선도개발물질 ‘AKN-083’과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 Farnesoid X receptor) 촉진제들의 추후 개발성과에 따라 추가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것은 토비라 테라퓨틱스社와 아카나 테라퓨틱스社가 모두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필두로 각종 간질환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는 공통분모가 눈에 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토비라 테라퓨틱스社의 경우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비롯한 각종 간질환 치료제들을 개발‧발매하는 데 전력투구해 왔던 제약사이며, 아카나 테라퓨틱스社의 선도개발물질 ‘AKN-083’도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이다.
핵 호르몬 수용체의 일종에 속하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 촉진제들 또한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각종 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들이다.
이와 관련,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간 내부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중증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일종이다. 간 내부에 축적된 지방이 염증과 세포손상을 동반할 때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이 발병하게 된다.
동반된 염증이 간 섬유증으로 진행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결국에는 간경변, 문맥성 고혈압, 간암 및 간부전 등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엘러간측은 토비라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함에 따라 현재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 및 ‘에보글립틴’(Evogliptin)에 이어 자사의 위장병학 분야 연구‧개발 포트폴리오가 한층 풍성해질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엘러간社의 브렌트 손더스 회장은 “당뇨병과 비만, 기타 대사계 질환들이 증가함에 따라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앞으로 전염병 수준의 만성질환 가운데 하나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말로 인수합의에 따른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또 “토비라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함에 따라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제약사의 하나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데이비드 니콜슨 최고 R&D 책임자도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가 부재한 질환”이라는 말로 손더스 회장의 언급에 무게를 실었다.
엘러간측이 이 같은 기대감을 표시할 만도 한 것이 비 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및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은 환자 수가 미국 전체 인구의 30% 및 5% 정도에 달할 것이라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지구촌 인구로 범위를 확대하더라도 전체의 20% 이상이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들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카나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AKN-083’의 경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선택적 파네소이드 X 수용체 촉진제 계열의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들 가운데 동종계열 최고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엘러간측은 설명했다.
엘러간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세니크리비록’ 및 ‘에보글립틴’과 고도의 상호보완성을 내포한 약물이라는 장점도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
아카나 테라퓨틱스社의 라주 모한 회장은 “환자들이 더 오래도록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엘러간측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엘러간社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바이터 파마슈티컬스社(Vitae)를 주식 한 주당 21.0달러, 총 6억3,900만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공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포트워싱턴에 소재한 바이터 파마슈티컬스社는 건선을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 치료제들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던 제약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