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ㆍ로슈, 동반 진단검사 개발 제휴
폐암 치료제 ‘AZD9291’ 임상적 개발 최적화 취지
입력 2014.07.30 05:25 수정 2014.07.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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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가 항암제를 투여할 때 필요한 동반 진단검사(companion diagnostic test)를 개발하기 위해 로슈社와 손을 잡았다.

자사가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 ‘AZD9291’에 필요한 혈액 기반 동반 진단검사를 개발코자 로슈와 제휴한다고 28일 공표한 것.

이 동반 진단검사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종양조직과 혈액에서 내피세포성장인자(EGFR) 변이를 찾아내고, 1세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들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위해 ‘AZD9291’의 임상적 개발을 최적화하고자 설계된 것이다.

현재 증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들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T790M’이라는 특정한 변이가 나타났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생검을 거듭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혈액샘플에서 순환하는 DNA(ctDNA)에 기반을 둔 진단검사는 ‘T790M’ 변이를 용이하게 찾아내는 데 유용한 대체방법론으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 글로벌 항암제 전략부문의 몬드허 마흐주비 부사장은 “환자들에게서 치료성과를 개선해 줄 표적요법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현실에서 개별환자들의 종양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약물이 가장 효과적일 것인지를 가늠하는 일은 암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에 변화를 원한다면 필수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로슈社 분자진단의학 부문의 폴 브라운 사장은 “현재 말기 폐암 환자들은 종양으로부터 조직을 떼어내 분자진단 검사를 행하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에는 검사를 진행하는 데 충분한 수준으로 조직을 채취하는 일이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제휴관계를 구축한 덕분에 혈액표본을 이용한 분자검사가 가능케 되고, 수술 합병증 없이도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어 환자치료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브라운 사장은 덧붙였다.

한편 비소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 환자들의 80~85%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다빈도 암이다. 하지만 진단시점에서는 전체 환자들의 70% 가량이 이미 진행기 또는 전이기에 접어든 상태여서 수술을 통한 절제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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