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모들 사이에서 유기농 식품(organic food)이 자녀를 위해 가장 건강친화적인 대안이라는 인식이 부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10가구당 8가구가 최근 2년 동안 최소한 1회 이상 유기농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을 정도.
워싱턴 D.C.에 소재한 오가닉통상협회(OTA)는 16일 공개한 ‘오가닉 식품에 대한 미국가정의 인식과 신뢰도 2014년 추적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2월말부터 3월초까지 18세 이하의 자녀를 최소한 1명 이상 양육하고 있는 미국가정 1,20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작성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유기농 식품을 구입키로 결정한 사유로 자녀의 건강에 대한 염려를 꼽았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한 응답자들의 경우 자녀가 최대한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원하는 마음이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놓아 오염되지 않은 내리사랑을 반영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아이들이 먹거리를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인 자신에게 좋은 먹거리를 구입해 자녀에게 주어야 할 의무가 있고, 따라서 몸에 좋은 식품이나 유기농 식품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를 보면 자녀를 위해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답변한 부모는 10%에 불과했다. 나머지 90% 가운데 4분의 1은 자녀를 위해 항상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답해 훈훈함이 느껴지게 했다.
영‧유아를 둔 부모 가운데 항상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답변률은 3명당 1명 꼴을 상회했다. 심지어 탁아소 또한 74%가 위탁받은 아이들을 위해 유기농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혀 눈이 크게 떠지게 했다.
OTA의 로라 뱃처 회장은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성이 미국 내 각 가정에서 갈수록 부각되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5년 동안만 보더라도 유기농 식품을 전혀 구입하지 않는 가정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갈수록 더 많은 가정이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로라 뱃처 회장은 유기농 식품을 구입한 적이 한차례도 없다고 답한 부모들의 비율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30%에 육박했던 5년 전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눈에 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OTA가 연초 공개한 연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유기농 식품 매출액은 351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12%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기농 식품이 좋긴 좋은가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