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ㆍ인공감미료 첨가음료 당뇨 위험성 2배 ↑
불명확했던 잠재성 자가면역 당뇨병과 상관성도 규명
입력 2016.10.24 15:36 수정 2016.11.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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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L 용량의 설탕이 들어간 음료 또는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음료를 매일 2회 이상 마실 경우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마찬가지로 설탕을 첨가한 음료 또는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음료를 매일 2회 이상 마시면 천천히 발생하는 당뇨병의 일종인 잠재성 자가면역 당뇨병(LADA)이 발생할 위험성 또한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지금까지 설탕 또는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음료의 섭취와 잠재성 자가면역 당뇨병 발생의 상관관계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했던 형편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조세핀 E. 뢰프벤보리 박사 연구팀은 유럽 내분비학회(ESE)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유럽 내분비학誌’(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12월호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설탕음 첨가한 음료 섭취에 따른 성인 잠재성 자가면역 당뇨병 및 2형 당뇨병 위험성’이다.

뢰프벤보리 박사팀은 잠재성 자가면역 당뇨병 환자 357명과 2형 당뇨병 환자 1,136명, 그리고 대조그룹 1,371명 등 총 2,864명의 스웨덴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탕을 첨가한 음료 섭취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설탕을 첨가한 음료 섭취실태에 과한 정보는 각종 식품들의 섭취빈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됐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200mL 용량의 설탕 첨가음료 또는 인공감미료 첨가음료를 매일 2회 이상 섭취한 그룹의 경우 잠재성 자가면역 당뇨병 발병률이 대조그룹에 비해 각각 118% 및 112%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마찬가지로 설탕 첨가음료 또는 인공감미료 첨가음료를 매일 2회 이상 섭취할 때마다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은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궤를 같이했다.

이에 따라 뢰프벤보리 박사팀은 “설탕을 첨가한 음료를 다량 섭취하면 2형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잠재성 자가면역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내용은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는 데 공통의 작용경로가 존재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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