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에 식품영양학과 개설 놓고 '시끌'
영양사협회 '이미 공급 과잉, 개설 제한해 달라'
입력 2015.10.20 06:18 수정 2015.10.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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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 사회가 시끄럽다. 사이버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영양사협회를 비롯한 전국 식품영양학과 교수협의회는 사이버대학의 식품영양학과 개설을 제한해 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사이버대학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내년 2016년도부터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나왔다.

영양사협회를 비롯한 이들 단체는 원격교육이 중심이 되는 사이버대학은 실험과 실습 비율이 높지 않아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영양사의 책임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부실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방치하면 안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실험과 실습을 촬영한 강의를 시청하거나 청취하는 원격강의 형식으로 습득하는 것은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영양사 배출이 이미 공급과잉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전국 139개 대학에서 이미 8,500명 이상으로 정원이 수요에 비해 과다하게 개설돼 있고, 매년 4,000~5,000명의 신규 면허자가 배출돼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사이버대학에서 영양사가 양성되면 우수 인력 양성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 영양사협회 등의 주장이다.

올해를 기준으로 영양사의 취업률은 26.4% 정도로 이미 저조한 상황이고,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 양성한 전문인력이 유휴인력으로 남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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