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 섭취 저비용 혈압조절 전략 유용성
유전적 요인 따라 전체의 10% 정도에서 효과 기대
입력 2012.05.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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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2(리보플라빈)을 섭취한 이들 가운데 유전적 요인에 따라 전체의 10% 정도에서 혈압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와 장차 저비용 혈압조절 전략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가능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영국 얼스터대학 부속 북아일랜드식품건강센터의 카롤 P. 윌슨 박사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리보플라빈이 MTHFR 677 TT 유전자형 환자들에게서 나타낸 고혈압 조절을 위한 타깃전략 가능성: 4년 추적조사’.

윌슨 박사팀은 ‘MTHFR 677 TT 유전자형’을 나타내는 심장병 환자들에게서 리보플라빈이 혈압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4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MTHFR 677  TT 유전자형’은 전체의 10% 정도에서 나타나는 특정한 유전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MTHFR’은 메칠렌테트라히드로엽산 환원효소(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의 약자이다.

시험은 지난 2004년 3가지 유전자형 가운데 한가지를 나타내는 83명의 고혈압 환자들을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16주 동안 1일 1.6mg의 리보플라빈 또는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한 뒤 동의를 얻어 2008년까지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TT 유전자형’ 피험자 그룹 가운데 리보플라빈을 섭취하지 않았던 이들은 추적조사 기간 동안 복용 중이던 항고혈압제를 바꿨음에도 불구, 혈압에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같은 유전자형을 나타내면서도 2004년과 2008년에 항고혈압제 복용에 병행해 리보플라빈을 섭취했던 이들의 경우에는 수축기 혈압이 9.2±12.8 mmHg, 이완기 혈압 또한 6.0±9.9 mm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윌슨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대규모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조사에서도 재확인될 경우 리보플라빈이 고혈압 예방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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