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건강친화적 메뉴선택 폭 확대한다”
‘비만의 주범’처럼 인식되고 있는 맥도날드社가 건강친화적인 메뉴선택의 폭을 크게 확대키로 했다.
고객들의 균형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위해 그 동안 마치 고정메뉴처럼 주문이 이루어져 왔던 프렌치 프라이 대신 과일과 채소류, 샐러드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트메뉴를 개발하겠다는 것.
아울러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 대신 물, 우유, 주스 등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광고까지 내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맥도날드는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클린턴재단과 미국 심장협회(AHA)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 ‘보다 건강한 세대를 위한 연대’(AHG)와 손잡은 맥도날드가 26일 뉴욕에서 열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 연례회의 석상에서 공표한 것이다.
그러고 보면 빌 클린턴 대통령은 ‘햄버거 마니아’였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맥도날드는 이 같은 플랜을 자사의 메이저 마켓 20개국에서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즉, 이들 20개국 시장에서 차후 3년 이내에 30~50%가 이번에 공표된 플랜을 실천하고, 오는 2020년까지는 이 수치를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20개국은 아르헨티나,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캐나다, 중국, 홍콩,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폴란드, 러시아, 스페인, 스페인, 스위스, 타이완, 영국 및 미국 등으로 현재 맥도날드의 세계시장 매출액 가운데 85% 이상을 점유하는 곳들이다.
이번 플랜을 위해 맥도날드는 겉포장에서부터 소아들이 과일, 채소류, 저지방 유제품 또는 물 등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내용으로 새롭게 꾸미기로 했다.
클린턴재단의 빌 클린턴 회장은 “지금까지 기울여 왔던 노력과 합의 덕분에 지난 2004~2010년 기간 동안에만 학교 내에서 음료 섭취를 통한 아동들의 칼로리 섭취량을 90% 감소시킬 수 있었다”면서도 “비만으로 인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 및 건강상의 엄청난 영향에 제동을 걸 수 있으려면 더 많은 기업들이 맥도날드를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社의 돈 톰슨 회장은 “오늘 발표된 내용은 영양섭취 향상과 웰빙을 위해 맥도날드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균형되고 건강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덕규
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