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헬스케어 산업, '클라우드 컴퓨팅'에 '매료'
치열하고 다이나믹한 헬스케어 산업이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 개선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인터넷 기반의 컴퓨터 기술로, 정보처리를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을 고려하고 있고, 특히 성숙단계에 접어든 헬스케어 IT 시장은 수익을 더 높힐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20일 '유럽 헬스케어 산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사적 솔루션용 핵심 구성들에 급속히 확장하고 있고, 적절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구현으로 유럽 헬스케어 관계자들은 의료 서비스의 질과 운영 효율성, 타 지역과의 정보 공유, 비용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컨셉은 데이터 저장과 데이터 손실 예방, 환자 정보 기록 유지, 정보 공유 승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일례로, 시간을 다투는 응급시에 병원 내 타부서들간이나 다른 병원들간 기록된 환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클라우드에 저장된 이런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줌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보고서는 유럽 전역에 걸쳐 PACS 시장도 성숙단계에 접어들었고, 이로 인해 의료 관계자들은 데이터를 백업해 놓을 수 있는 추가 스토리지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헬스케어 산업부의 라구라만 만다나고팔(Raghuraman Madanagopal)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시 드는 비용은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들 비용의 1/10정도로, 하드웨어와 스토리지 용량에 쓰이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현으로 스토리지 관리에 대한 트레이닝 리소드 비용을 과감히 재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손실은 병원의 운영 효율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료 관계자들은 데이터 손실의 위험을 매우 우려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기적으로 자체 업그레이드는 물론, 보호 기준을 개선시켜 데이터 손실의 위험을 줄여주는 추가적인 안전성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다만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보안성이나 규정 준수 여부가 우려된다는 점, 하드웨어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옮길 수 있는 전문가들이 부족하다는 점,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아직은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브로드밴드 보급률이 저조하다는 점 등 몇 가지 장애물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이의 서비스들은 치료 품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훌륭한 옵션들을 병원들에게 제공할 것이고, 이는 다시 대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을 앞으로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만다나고팔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은 다른 규정들을 준수하고 높은 보안성을 보장하기 위해 꾸준한 혁신과 개선의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 스토리지 규모나 효율성, 데이터 손실 예방, 동기화 촉진, 데이터 공유 권한과 관련한 클라우드 컴퓨팅 강점들이 유럽 헬스케어 산업의 역학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권구
201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