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ealth, SF영화 속 장면 현실로 구현한다!”
주인공이 잠에서 깨자 유헬스시스템은 주인공의 수면상태를 분석해 주인공에게 불면증이라 알려주고 건강측정을 받으라고 권한다. 그러자 주인공은 화장실로 가서 소변을 보고 소변성분을 이용해 유헬스 시스템은 주인공의 영양상태 분석과 함께 간단한 처방을 내려준다.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아일랜드'에서 주인공의 소변과 동공 등을 통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건강 상태를 측정해서 중앙센터에 보내고, 몸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여 건강식단이나 생활습관을 안내해 주는 장면이 있다.
영화 아일랜드의 장면들은 이제 공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제 바로 현실에서 사용가능하게 됐다. 센서가 달린 화장실 비데를 통해 입주자들의 건강관리를 해주는 기술은 이미 주택에 적용된 기술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홍채, 지문, 음성 인식 시스템 역시 상용화돼 있다.
'유헬스(U-Health)의 미래는 이런 것'
100세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이 영화 속 장면보다 상상이상의 장면들이 우리들에게 익숙한 현실이 된다.
제 8회 BIO KOREA로 9월 11일 한국에 첫 방한하는 ‘엘빈토플러’가 설립한 미국 대안미래연구소 소장이자 미래학 박사인 조나단 펙(Jonathan Peck)’ 이 방한해 U-health의 미래에 대해 예측한다. 조나단 펙은 미국 보건정부의 보건개혁 자문을 맡고 있으며 ‘바이오 메디칼 연구의 미래’, ‘국제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총 지휘했다.
현재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며 정부 기관, 비영리 기관, 다국적 회사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10년 뒤면 입는 컴퓨터로 몸 상태가 체크되고, 다목적 백신 주사 하나로 다양한 질병 예방이 가능해 진다. 또한 가정에서 측정한 생체정보가 병원으로 바로 전송돼 이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대처를 받을 수 있으며, 유전자 변형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 지며, 사람의 행동과 표정을 인식해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는 간병 도우미 로봇이 상용화 돼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는 시대가 오리라 예상된다.”
국내 U-health 시장은 이미 2010년 1조~3조원 규모였으며 2014년 약 3조~5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국내 유헬스 시장이 매년 12~16%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유헬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은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도 이에 맞춰 치료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3D 프린터, 캡슐 내시경, 바이오코리아 2013을 통해 본 미래의 u-Health
u-헬스 산업은, 각종 유비쿼터스 환경의 등장으로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우리 생활 속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보건 의료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정보의 디지털화, 통신의 광대역화, 유무선 통신망을 통한 대용량의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게 된 환경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처리 및 저장 기술의 발전, RFID를 활용한 유비쿼터스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고 있는 현 업계 상황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의학 및 과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각기 다른 분야를 융합한 혁신적인 기기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국내 우수 유헬스 제품과 기술이 있다.
㈜녹십자헬스케어의 스마트 활동량계 ‘워키+디(Walkie+D)’는 걸음수, 이동속도, 이동거리 등 일상적인 활동량을 분석해 총소비 칼로리를 알려주는 헬스케어 기기로, 사용자의 활동량 데이터는 별도의 조작없이 매시간 마다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통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동 전송된다.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태어난 3차원 인쇄(3D printing)기술은 한 마디로 ‘인쇄’를 하는 것이 곧 ‘모형을 제작’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입체적으로 그려진 물건을 마치 미분하듯이 가로로 1만개 이상 잘게 잘라 분석, 아주 얇은 막(레이어)을 한 층씩 쌓아 물건의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모형을 완성한다. 3D프린터는 기존 생산방식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신속∙정확한 제작을 가능케 한다.
특히 의료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까지 환자의 몸과 100% 일치하는 인공치아나 인공관절과 같은 보형물 제작이 불가능했는데, 이제 3차원 인쇄를 통해 그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제5세대 내시경’으로 불리는 ‘캡슐 내시경’은 비타민 알약 크기의 초소형으로, 물과 함께 삼키면 소장의 연동운동을 따라 위장관을 통과하면서 내부를 촬영하고 이를 기기에 전송한다. 1회용이라 감염의 위험 없이 위생적이며, 통증과 어려운 절차없이 중증환자도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또한 원인 불명의 위장관 출혈뿐 아니라 기존에 내시경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소장 종양 등의 질환도 파악할 수 있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그 쓰임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최근 개발된 캡슐형 내시경 로봇은 위에서부터 대장까지 관찰하면서 의심스러운 부분에서는 정지시켜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고 환부에 주사를 놓는 등의 조작을 할 수 있기때문에, 환자에게 있어 더욱 효율적인 치료를 돕는 캡슐 내시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11년 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관광공사 지소에 첫 U-헬스케어 시스템 개통 후 미국에도 연이어 설치했다.
해외 환자들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진료상담시스템을 실시하고 각 임상 진료과 사이의 철저한 유기적 연계로 신속한 진료프로그램(Fast-Track)을 운영, 단기간 내에 원격 화상진료시스템인 ‘U-헬스케어 시스템’을 이용한 환자진료 상담 건수 5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
THE CLASSIC 500은 최신식 설비 및 건국대학교 병원과의 연계로 ‘선진 예방 의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객실뿐 아니라 주요 편의시설에도 응급콜 버튼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된다 해도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최첨단 인체 감지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어 실내에서 24시간 인체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시 의료진이 즉각 출동한다.
매일 측정된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전담주치의, 전담영양사 등의 개인별 맞춤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권구
201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