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협회장 후보들, 정책 성향 '같은듯 다르다'
전국의사총연합회가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후보들에게 선택분업, 리베이트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답변을 통해 정책성향을 가늠했다.
전의총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현안질의 중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항목의 질의에 대해 임수흠, 조인성 후보는 병협의 전공의 수련평가기구 참여에 찬성 입장인데 반해 이용민, 송후빈 후보는 반대 입장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추가근로수당 지원에 대해서도 임수흠, 조인성 후보는 원론적인 지원만 언급하고 소송 자체의 확대를 위한 지원은 언급하지 않은 반면, 이용민 후보는 소송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송후빈 후보는 확대 지원에 전공의 노조 활성화를 언급했다.
이 두 사안의 답변을 놓고 전의총은 임수흠, 조인성 후보는 비교적 병협의 표를 인식하는 듯한 보수적 입장을 전했고 이용민, 송후빈 후보는 개혁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약분업 관련해, 이용민, 송후빈 후보는 의원급은 일본식 선택분업, 병원급은 직능분업을 주장했으며, 조인성 후보는 병의원 모두 직능분업을 추무진 후보는 병의원 모두 선택분업을 주장했고, 임수흠 후보는 답변을 유보했다.
의협 내부개혁에 대한 질의에서는 후보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여 대의원 및 대의원 의장 불신임 제도 도입에 대해 임수흠 후보는 반대, 추무진, 이용민, 송후빈 후보는 찬성이며, 조인성 후보는 대의원회 결정사항이라고 답변했다.
광역시도의사회장들의 중앙 의협 이사직 참여에 대해서도 임수흠 후보만 반대, 나머지 후보들은 전부 찬성이며 개원의 대표 단체 법인화에 대해서도 임수흠 회장만이 돌려서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대부분 찬성하고나 긍정적으로 검토 의견을 냈다.
의학회의 대의원회 비율 축소 재조정 논의 문제도 임수흠 후보와 조인성 후보는 소통, 협력을 언급하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으며 나머지 추무진, 이용민, 송후빈 후보는 축소 재논의를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조인성 후보만 대체 완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했다.
이전 집행부의 리베이트 단절선언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임수흠 후보는 선택분업 투쟁으로 대응,조인성, 송후빈 후보는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의견, 추무진 후보는 회원들의 뜻을 묻겠다는 의견, 이용민 후보는 리베이트 단절선언을 철회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최재경
201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