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감염재단,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 14일 개최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APFID, Asia Pacific Foundation for Infectious Diseases)은 오는 14일부터 양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0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ISAAR, 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and Resistance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SAAR는 2년 마다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세계 감염질환 및 항생제 내성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항생제 내성, 신 항생제와 백신 및 감염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아태 지역 최대 학술대회 중 하나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감염질환, 미생물학, 질병역학, 면역학, 약물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료인, 보건 정책 전문가, 제약 분야 연구자 등 총 1,0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송재훈 아태감염재단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원장)은 “21세기의 가장 심각한 보건 문제 중 하나인 항생제 내성은 아시아 지역이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심각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보건 이슈로 떠올라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영국 카메론 총리도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만 년간 470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전망하여 아시아 지역의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보고서에서 이는 해당국가의 경제력 손실로 이어지게 되어 2050년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에 의한 GDP 손실은 약 100조달러, 이 중 OECD 가입 아시아 국가의 GDP손실은 약 20~30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항생제 내성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아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 (APFID)에서 2011년 에 시행한, ‘아시아 지역 11개 국가의 (한국, 일본, 중국 본토 및 홍콩,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가의 일반인과 의료인 모두 올바른 항생제 사용과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다.
또한,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여전히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항생제 구입이 가능하여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유발을 부채질하고 있다.
송재훈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 (APFID) 이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심각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시아를 망라하는 항생제 내성 감시 체계를 통해 내성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며, 이를 바탕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인식도 제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캠페인, 보다 효과적인 감염 관리,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질환의 예방, 그리고 적절한 정책과 규제를 통해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는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재경
201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