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수 '급증'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IT와 의료서비스가 융합된 모바일헬스(mHealth)를 통한 일상생활에서의 건강 및 질병관리와 함께 의료비 지출 감소 및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해당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IMS 의료정보학 연구소는 미국 내에서 Apple iTunes와 Google Play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중 26,864개를 분석한, ‘소비자의 모바일헬스 활용(Patient Adoption of mHealth: Use, Evidence and Remaining Barriers to Mainstream Acceptance)’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헬스 시장에 대한 동향 분석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IMS 헬스 조사에 따르면 건강 관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총 개수는 2015년 기준 약 165,000개로 지난 2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26,864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건강(Wellness), 식습관, 신체활동을 포함한 일반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었으며, 약 25% 정도가 정신건강, 당뇨, 혈관 질환 등 질병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이었다.
기능별로 살펴보았을 때, 전체 어플리케이션 중 약 10%는 기기 또는 센서와 연동돼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또는 환자 신체기능 데이터 제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데이터 수집의 편이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MS 보건의료정보학 연구소의 Murray Aitken 부사장은 “지난 2년간 모바일헬스 분야는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의료서비스 전달과의 연계•통합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어플리케이션 큐레이션(curation) 및 평가(evaluation) 플랫폼 개발, 보험급여 모델(Reimbursement model) 마련, 보건의료체계 내•외에서의 상호운용성 확보 등 의료공급자들의 모바일헬스 활용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결과
● 모바일헬스 부문에서 연결성(connectivity)과 통합성(integration)이 중요하다= 개인을 넘어 의료공급자, 사회 간의 연결이 이루어질 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질병 예방 및 관리 그리고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 상황을 살펴보면 2015년에 SNS 연동 기능을 갖고 있는 모바일헬스 어플리케이션은 2013년 대비 8% 증가한 34%로,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과의 연결을 통한 소비자의 능동적 참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의료공급자와 소비자(환자) 간의 연결 기능을 갖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2% 수준으로 여전히 낮게 나타나 아직 모바일헬스의 가능성을 완전히 실현하기까지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모바일헬스 어플리케이션의 활용 확대를 위해서는 사용 지침이 필요하다=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선택범위는 확대되었으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정확한 평가 정보가 부족하여 단순히 인기순위에 의존하거나 여러 개를 직접 시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IMS Health 조사에 따르면, 약 12%의 어플리케이션이 전체 다운로드 횟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의료공급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적정성, 효과성 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여 소비자(환자)에게 추천하는 등 적극적인 활용에는 어려움이 있다. 미국의 경우 약 1/3의 의사들이 실제로 환자에 모바일헬스를 추천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의료공급자의 추천을 받은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30일 유지율(App retention)이 평균보다 10%이상 높게 나타났다.
● 모바일헬스 어플리케이션의 가치를 뒷받침해주는 근거 마련을 위한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바일헬스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는 환자 성과나 비용 절감 효과 보다는 주로 사용 현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당뇨, 심혈관계 질환, 비만 및 정신건강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및 임상시험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임상시험은 2015년 약 300건으로 지난 2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인들이 환자의 질병 관리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노인 등 건강관리가 중요한 특정 인구집단에 대한 연구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모바일헬스의 가치 실현을 위한 장애물 극복이 필요하다= IMS Health 조사에 따르면 의료공급자들의 대부분이 mHealth가 전반적인 치료 결과의 향상, 의료비 지출 감소, 환자의 능동적 참여 증대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mHealth와 전자의료기록과의 통합을 통해 더 나은 임상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환자와의 소통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모바일헬스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 대표적인 어려움은 △ 업무처리 시스템과의 연계 및 통합 부족 △ 보험급여과정과 의료전달체계의 패러다임 전환 △ 개인정보 보호, 비밀유지, 관련 규제의 모호함 △ 과학적 근거 부족 △ 노인 등 가장 취약한 환자집단의 접근성 부족 등이다.
이권구
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