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기기 시장,대규모 구조조정 한창'
미국 경제에서 의료기기 산업은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며,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 변화를 선도하는 산업이다. 그렇지만 현재 의료기기 산업 역시 미국의 진료 전달 및 진료비 정산 방식 변화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응기를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2012 미국 의료기기 시장 전망 보고서(2012 United States Medical Devices Outlook, http://www.medicaldevices.frost.com)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평균 6.3%로, 2011년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약 1,02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 시장 수익은 약 1,56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보고서는 일류 기업들의 성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2013년부터 시행될 의료기기 소비세 시행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불고 있는 경비 지출 억제 조치로 자신들의 이윤을 유지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진단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선진 의료 기술 산업부의 벤캣 라잔(Venkat Rajan)은 “되돌아보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의료기기 시장은 전례없는 성장을 기록했다. 새로운 기술들은 최소침윤 장비들과 임플란트의 향상된 기능들과 안전성을 갖추는데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런 최신 개발품들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은 물론, 적용 분야를 더욱 넓힐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존재하는 잠재적 영향들이 더해져, 해당 산업의 많은 관계자들은 의료기기 시장은 불경기에 대한 영향이 미비하거나 영향을 받는다 하더라도,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었다.
하지만 비용 지출 억제를 겨냥한 의료 개혁안과 맞물린 2008년 세계 경제 위기상황은 이런 기대들을 상당히 저버렸고, 현재 미국 의료기기 시장의 많은 기업들은 기업 분할, 직원 감축, 고위 관리직 이직 등과 같은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벤캣 라잔 연구원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의료기기 시장의 많은 성장 기회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거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인구 노령화와 만성 질환 발병률 증가로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 이는 다시 새로운 니즈와 환자들의 요구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더구나 중대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고, 새로운 기술들이 급증하는 현상들이 현대 의학 수준을 대폭 높히고 있다.
또 "최첨단 기업들은 현재 의료 상황에 따른 것이 아닌, 미래 비전에 적합한 의료기기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획기적인 기기뿐만 아니라, 비지니스 모델 역시 중요시 하고 있다."며 " 순전히 임상 효능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편리한 사용법, 보험 적용 여부, 장기적인 치료 비용, 웰빙, 예방, 개선된 치료 결과 등 다양한 기준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권구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