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출신 비례대표 2명, 21대 국회 입성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국민의당 최연숙 후보 당선
입력 2020.04.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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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간호사 출신 후보 2명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15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는 간호사 출신 10명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가운데 더불어시민당 이수진(비례대표 13번), 국민의당 최연숙(비례대표 1번)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간호계에서 2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것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이해주 한나라당, 정영희 친박연대 이후 12년 만이다.

간호사가 정당의 얼굴인 비례대표에 1번이 된 것도 정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과거 11대 국회에서는 1명, 16대와 18대에 각각 2명, 19대에서는 1명을 배출했다. 

더불어시민당 이수진(51) 당선자는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의료노련) 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노동정책 전문가다. 

그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당선자는 “간호사와 한국노총 의료노련 위원장 출신이기에 오랫동안 간호사와 노동환경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간호사 인력부족 문제는 간호사 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의사인력 증원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 등의 문제 해결과 함께 고착화된 의료 현장의 간호사 인력 부족과 이직, 처우개선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우리는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고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의료진 부족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아직 국회 상임위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어진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도 말했다.

국민의당 최연숙(60) 당선자는 38년동안 외길 인생을 걸어온 보건의료 전문가다.

그는 계명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대한간호협회 대구광역시병원간호사회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최 당선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성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더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자는 국가적 재난에서 직접 진료 시스템과 환자를 지킬 수 있는 실용적 시스템 구축과 함께 재난상황에 필수적인 매뉴얼 정립, 전문인력 확충 등 감염병 대응 시스템 마련을 21대 국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법으로 꼽았다.

그는 “정치는 신인이지만, 간호현장의 전문 경험을 되살려 국가의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숙련된 간호사들이 장기재직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 및 처우 개선하겠다”며 “국민건강권 강화와 간호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간호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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