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 김영욱 교수, 어깨충돌증후군 새 진단법 개발
견봉돌기 단면적 계산방법 선택 환자서 과골화증 발생 확인
입력 2020.01.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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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스포츠 활동 인구의 증가로 최근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는 어깨충돌증후군의 새 진단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사진)는 어깨뼈(견봉돌기)의 단면적을 통해 어깨충돌증후군의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구조물인 견봉돌기와 팔뼈 사이가 좁아져,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뼈와 힘줄(회전근개)이 마찰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진단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진단을 위해 기존에는 견봉돌기의 모양에 따라 ▲편평 ▲굴곡 ▲갈고리 ▲블록의 4개 유형으로 나눠 구별했다.

김영욱 교수는 “4개의 유형의 실질적 구별이 어렵다고 판단해, 어깨충돌증후군의 주원인인 견봉돌기에 주목해 단면적을 계산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팀은 어깨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견봉돌기 단면적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어깨충돌증후군 환자에서 견봉돌기의 모양에 상관없이 견봉돌기가 비대해지는 ‘과골화증’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즉 견봉돌기 면적의 증가가 어깨충돌증후군의 주원인이 된다는 것을 밝혔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김 교수팀은 어깨 충돌 증후근 환자 95명과 정상인 126명의 MRI 촬영을 통해 견봉돌기 단면적과 진단의 정확성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어깨충돌증후군 환자가 정상인보다 견봉돌기 단면적이 평균 42.24mm² 두꺼웠다. 또한 검사로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5.2%, 84.9%로 측정됐다.

김 교수는 “어깨 MRI를 이용해 어깨충돌증후군 진단의 정확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다양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어깨충돌증후군에서 견봉돌기 단면적의 평가’라는 제목으로 SCIE 논문인 Korean Journal of Pain 2020년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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