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내성 인식 높지만 정보 여전히 부족”
정기적 및 고용량 시술 증가 …단백질 없는 제품, 기간‧용량 주의 권고
입력 2019.11.21 13:41 수정 2019.11.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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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톡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시술은 증가하고 있지만, 내성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경각심이 필요할 것으로 제기됐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김형문 회장은 21일 더플라자호텔에서 보톡스 시술 현황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술 시 주의할 점에 대해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보톡스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6%가 생애 첫 미용시술로 보톡스를 꼽았으며 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사각턱이었다.

응답자의 59.2%는 2년 이상 보톡스를 정기적으로 시술받고 있으며 67%는 6개월마다 최소 1회 이상, 90%는 9개월 이내 주기로 반복적인 보톡스 시술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설문조사에서 발표된 77%와 비교해 1년 사이 13%증가한 수치였다.

특히, 20대의 보톡스 시술 빈도 및 용량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70.3%가 6개월 이내 주기로 보톡스를 받고 있으며 평균 50유닛 이상 사용되는 사각턱 및 승모근, 종아리 부위의 고용량 시술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프로스트&설리번’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작 연령이 아시아 평균보다 어리고 고용량 시술을 하고 있어 내성 항체 형성 발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보톡스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응답자의 53.9%는 부작용이 없거나 내성 걱정 없는 제품이라고 응답했다. 보톡스 개발 시 충족돼야 할 속성에 대한 항목에서도 응답자의 83.6%가 인체에 무해하고 반복 시술에도 내성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성을 선택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부작용, 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소비자들은 실제 부작용, 제품 내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냐는 설문에는 과반수가 잘 모른다고 대답해 실질적으로 얻는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소비자와 의료진 모두 내성을 막을 방법은 없다. 내성 발생률은 높지 않지만 한 번 생기면 방광염, 근육 관련 질환에서 보톡스를 사용해야 할 때도 효과가 없게  된다”며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없는 제품을 쓰고 최소한의 용량으로 3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균주라도 성분이 다를 수 있어 효과성, 안전성이 같지 않기 때문에 제품을 신중히 골라야 한다”면서도 “브랜드는 늘어나고 있지만, 제품 질보다 가격을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부분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시술에 앞서 병원 선택도 중요하다. 의사가 직접 상담하지 않거나 하루당 시술 환자가 너무 많은 병원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최근 체형 보톡스와 같은고용량 시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와 지식, 신뢰성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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