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의사 총파업 "환자들 사지(死地)로"
환자단체연합, '집단 휴진'사태 국민여론으로 대응
입력 2014.03.03 07:43 수정 2014.03.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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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의사들의 총파업이 투표로 결정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총파업 투쟁 돌입 관련 전 회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76.69%, 반대 23.28%로 3월 1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8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의협은 최종 투표율을 당초 비대위 결정대로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69,923명 기준시 69.88%이나, 현업에 종사하는 실제 활동의사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록기준 의사수 90,710명(2013년 기준)을 기준으로 할 때 투표율은 53.87%라고 공식 집계 결과를 밝혔다.

투표에 참가하여 찬반 의사를 밝힌 회원은 48,861명이며 이 중 총파업 돌입에 찬성한 회원이 37,472명(76.69%)이었으며 반대한 회원은 11,375명(23.28%)이었다. 의협은 이는 매우 높은 투표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의협은 3월 10일까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총파업 돌입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의사 총파업 사태를 가장 우려하는 것은 환자들이다. 환자단체연합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의사 총파업은 전국 의사들의 ‘집단휴진’을 의미하고, 이는 환자의 치료를 중단하겠다는 것"이라며 "투병 중인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면 질병이 악화되거나 죽게 된다"며 집단 휴진을 우려했다.

환자단체연합은 대한의사협회와 의사들이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원격진료 및 의료영리화를 반대하고 비정상적인 저부담/저보장/저수가로 대표되는 건강보험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취지에는 공감하나 이는 정부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에 불만이 있으면 정부를 상대로 투쟁해야지 왜 아무런 잘못도 없는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를 압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병마와 싸우는 것만으로도 벅찬 환자를 인질로 삼아 정부를 협박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아무리 명분이 타당해도 누구에게도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환자단체는 의사 총파업 사태에 국민여론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어떠한 경우에도환자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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