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호식품 이물질 2년간 500건 육박
최근 2년간 어린이 기호식품에 이물질이 건출된 건수가 5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서울 강동을)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건수가 594건에 달했으며 어린이 식품의 기준, 규격 위반 건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1월부터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이물질 검출 신고 의무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이물질 검출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검출현황에 따르면 이물질의 종류는 탄화물, 곰팡이, 벌레, 실, 머리카락, 플라스틱, 금속, 비닐 순으로 검출되고 있다.
특히 돌이나 뼛조각, 동물 털, 담배(담배필터), 실리콘, 유리 등 어린이들의 안전 및 위생이 우려되는 이물질도 발견됐다.
또한 기준, 규격을 위반한 사항 역시 적발되고 있으며 2011년 상반기에만 2010년의 18건의 두배에 가까운 32건이 적발됐다.
기준․규격을 위반한 내용을 살펴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양성반응을 나타냈으며, 대장균이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다수 적발됐다. 이에 대해 윤석용 의원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별도로 규정되어 있을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물질이 검출되는 건수가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물질 검출현황을 살펴보면 벌레나 금속 외에도 동물의 뼛조각이나 담뱃재, 심지어는 실리콘 등이 검출되고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 및 위생에 심각한 위험요소”라고 말했다.
아울러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의 양성반응 및 세균,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고 있음에도 상품화되어 그대로 출시되면 어린이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생산업계에서 품질강화 및 생산 후 x-ray 투시 등 여러 방안을 동원하여 출고이전 단계에서 이물질 혼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경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