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간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 성료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 컨소시엄 주관,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기업 참여
약물알레르기 재발 방지 및 환자 안전 강화 위한 정보 공유 방안 논의
입력 2024.04.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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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지하 1층 제일제당홀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의료기관 간 약물 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에서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지난달 29일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약물알레르기의 재발 방지와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의 주관하에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국정과제로,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 정보와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국내 의료기관 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기관으로는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 약학대학, SNUH벤처, 플랜잇헬스케어, 비트컴퓨터가 있으며, 사업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다.

총괄 책임자인 강혜련 약물안전센터장(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이번 사업은 국내 의료시스템 내에서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3차 의료기관 간 교류와 1차 의료기관에서부터의 상향식 정보 공유를 통해 약물알레르기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유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들과의 밀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약물알레르기 환자 정보를 표준화하여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저장소에 저장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가적 부작용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정밀 약물치료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박중신 진료부원장의 개회사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첫 세션에서는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의 좌장 하에 강혜련 약물안전센터장이 약물알레르기 사례 연구와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의 Li Zhou 교수와 Wolters Kluwer의 Howard Strasberg 부대표가 각각 미국의 사례와 의학정보 공유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의 좌장 하에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관련 국책 사업의 진행 상황과 경험이 공유됐다. 정창욱 정보화실장이 시범 구축된 시스템의 한계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약물안전센터 이지향 교수와 충북대병원 강민규 교수는 중증약물이상반응 레지스트리와 한국인 맞춤형 유전자 등록체계 사업을 소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여러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의 중요성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병원, 약국, 관련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약물알레르기 관리 체계화와 정보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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