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약제서비스 최다 비중은 역시 '조제' 63.3%
서울대 약제부 설문…복약상담 16.7% > 약무행정 7.0% > 교육연구 4.5% 順
입력 2020.06.09 06:00 수정 2020.06.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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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무는 역시 '조제'활동으로 근무시간의 60%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최근 발간한 병원약사회지 37권2호에는 연구논문 '병원약사에 의해 수행되는 약제서비스의 현황 및 업무량 분석(서울대병원 약제부, 삼육대 약대)'이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통상근무 약사 전원을 대상으로 2019년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한 달간 수행한 업무내용과 업무량을 기준으로 조사대상 업무·행위(38개 Duty, 124개 Task, 489개 Task element)에 대해 일과 중 수행여부, 수행시간을 응답하도록 했다.

전체응답자는 110명으로, 각 업무별 수행시간은 조제관련 업무가 63.3%(의약품관리영역을 제외하면, 약 53%)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임상약제/복약상담 16.7%, 약무정보/행정 업무 7.0%, 교육 및 연구 4.5%, 간접활동 4%, 임상시험 관련업무 1.5% 순이었다.

병원약사 약제 서비스 업무비중
기타 약물외 관리업무, 질향상 업무, 전산관리, 약물부작용 모니터링, 관련위원회 활동은 각 1% 미만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다양한 임상약제업무를 운영하고 있는 1,8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약제부서의 실제 업무량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통상근무 약사의 94%(117명 중 110명)가 응답했으며 1-2인의 소규모 파트까지 조사돼 약제부서에서 수행되는 거의 모든 업무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또한 설문을 통해 분석된 조사결과는 부서내 파트장의 정성적 검토를 통해 실제 업무현황을 반영해 타당하게 조사된 것으로 확인했고, 동일한 설문양식을 1,300병상 규모의 다른 상급종합병원 약제부에서 조사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거의 유사하게 응답된 것을 확인했다.

병원약사 약제 서비스 업무비중(세부)

연구팀은 "향후 본 연구에서와 같은 조사양식을 활용해 표본 병원을 정하여 주기적으로 업무량을 조사하면 시간의 경과에 따른 약제서비스 수행현황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며 "병원약사의 직능 발전을 위한 임상약료서비스 수행 확대 등의 목표를 설정하거나 그 도달수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수가 생성시 필요한 서비스행위를 규정하는데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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