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DUR과 일반약 판매, 이중적인 복지부 정책"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이숙향 교수가 비처방의약품, 즉 일반의약품 사용에 있어서도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복지부의 이중적인 정책을 꼬집었다.
이 교수는 26일 열린 ‘비처방의약품 안전관리체계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일반의약품의 부작용 사례를 설명하며 흔히 걸리는 감기에 사용하는 감기약도 복용하는 동안 발진, 발적, 구역, 구토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며 안전하다고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등도 지난 2009년 식약청에 보고된 유해반응 사례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식약청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의 유해반응 건수는 814건, 아스피린은 723건, 이부프로펜 341건 등으로 그 빈도수가 높았다.
이 교수는 이처럼 약물 부작용 등을 관리하기 위해 DUR, 복약지도, 식약청에서 운영 중인 약물감시센터 등을 통해 약물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사전 점검 및 사후 관리까지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부의 이중적인 정책을 꼬집었다.
이 교수는 “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일반의약품에 대한 약국에서의 DUR도 실시하려고 하면서 일반의약품을 쉽게 구입토록 하는 정책은 이중적”이라고 지적했다.
약국에서 DUR을 이용해 병용금기, 연령금기, 임부금기를 비롯해 아전성 관련해 사용중지 일반의약품 등을 관리할 수 있는데 약국외에서 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발언했다.
이 교수는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는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의 선택, 의사결정권이 많이 작용한다는 것이 현재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약은 종류가 많고 효과와 부작용 이런 부분이 굉장히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판매로 약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지금은 다시한번 이를 점검하고 안전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선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