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 임상 결과 글로벌 망막학회 구두 발표 선정
초기 임상임에도 Peer-review선별… 임상적 유효성-안전성 인정
점안제 기반 습성 황반변성 치료,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 부각
입력 2026.04.13 10:39 수정 2026.04.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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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은 개발 중인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G-P5 제1상 임상 결과가 세계적인 망막 전문 학회인 Americ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ASRS) 2026 Annual Meeting에서 구두 발표(Podium)로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ASRS는 전 세계 망막 전문의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대표 학술단체로, 망막 질환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 중 하나로 평가된다. 매년 열리는 Annual Meeting은 최신 임상 결과와 치료 트렌드가 공유되는 자리로,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기관들이 주요 데이터를 공개하는 핵심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ASRS 발표 과제는 마스킹 기반(peer-review) 심사를 통해 연구 독창성, 임상적 유의성, 데이터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별된다. 이 때문에 해당 학회에서의 발표 채택은 글로벌 학계로부터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 신뢰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에서 300건 이상 연구가 제출되는 등 높은 경쟁률이 형성된 가운데, CG-P5는 이러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며 발표 기회를 확보했다. 이는 해당 임상 데이터가 과학적 타당성과 임상적 가치 측면에서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음을 시사한다.   CG-P5 구두 발표 선정은 단순한 연구 소개를 넘어, 초기 임상 단계임에도 글로벌 수준에서 임상적 잠재력과 기술적 차별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발표는 오는 7월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되며, 발표 주제는 ‘Efficacy and Safety of a Novel Topical Peptide (CG-P5) for the Treatment of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Phase 1 Results’ (습성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신규 펩타이드 점안제(CG-P5) 유효성 및 안전성: 임상 1상 결과) 이다.

이번 연구는 CG-P5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초기 임상 결과를 다룬다.

회사 측에 따르면  CG-P5는 단순 시력 지표를 넘어 망막 구조 및 염증 관련 바이오마커 전반에서 일관된 개선 신호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독립 중앙판독 결과 IRF-free 비율은 83.3%에 달했으며, 질병 활성도 지표(DAI)는 12주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또 IHRF 감소와 함께 난치성 병변인 PED의 완전 소실 사례도 확인됐다. 이는 단순 부종 완화를 넘어 항염증 기능 및 RPE(망막색소상피) 구조의 기능적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임상 1상에서는 위약 대비 시력 악화 억제 효과와 함께 CRT, CST, TMV 등 주요 구조적 지표와 CNV 감소가 확인됐다. 아울러 구조적 삼출 억제, 염증 감소, 망막 구조 개선 등 다양한 OCT 바이오마커가 동시에 개선되는 양상이 관찰되며, 점안제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발표는 망막 질환 분야 권위자이자 CG-P5 임상의 핵심 연구자인 David Almeida 박사(MD, MBA, Ph.D)가 주도한다. Almeida 박사는 미국 FDA 임상 1상의 독립 중앙판독 OCT 바이오마커 정밀 분석 결과를 통해, 단순한 시력 개선 수치나 부종 감소를 넘어 점안 투여만으로도 약물이 망막 후안부에 도달해 구조적 개선을 유도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현재 습성 황반변성 치료의 표준인 항-VEGF 주사제는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이지만,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에 따른 환자 부담과 치료 지속성 한계를 안고 있다. 반면 CG-P5는 점안 방식으로 구조적 개선과 병변 감소를 동시에 확인하며 치료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PED 소실 결과는 RPE 기능 회복 기전과 연관된 신호로, 향후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당뇨망막병증(DR) 등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시사한다.

케어젠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FDA와 임상 2상 진입을 협의 중이며, 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BTD) 신청도 추진할 계획이다.

습성 황반변성은 신생혈관 형성으로 시력 손상이 진행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현재는 주사 기반 치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CG-P5는 점안제 형태의 펩타이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어, 치료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어젠 관계자는 “이번 ASRS 발표는 CG-P5의 임상 데이터가 글로벌 학계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개발 방향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지 대표는 “이번 ASRS 구두 발표는 CG-P5가 글로벌 학계에서 임상적 유의성과 기술적 차별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연구 단계를 넘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전환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임상 2상 진입과 BTD 지정 추진 등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빅파마와의 전략적 파트너링 및 기술수출 논의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주사 중심 치료의 한계를 넘어, 환자의 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점안 치료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라며 “CG-P5를 통해 안과 질환 치료 패러다임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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