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자, 싸이모신알파1 농도 현저히 낮아
해당 질환자 보다 많은 싸이모신 알파1 필요
입력 2022.04.26 11:54 수정 2022.04.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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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체내 면역조절물질인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α 1)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바이오 기업인 파마리서치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르 베르가타 대학 연구진은 SCI급 국제 의학저널인 “임상 및 실험 면역학”(Clinical and Experimental Immunology)지에 게재(2016년)된 논문에서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자는 항류마티스제(DMARD)나 스테로이드 복용 여부에 관계없이 싸이모신알파1 수치가 정상인보다 크게 떨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건선성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성 루푸스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싸이모신알파1의 혈청 농도를 측정해 정상인 120명과 비교한 결과, 정상인(53.08 ng/ml)에 비해 환자들의 싸이모신알파1 수치는 18.38 ng/ml에 그쳤다. 

또 정상인의 경우 여성(28.74 ng/ml)이 남성(78.96 ng/ml)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자들은 보다 많은 싸이모신 알파1을 필요로 하며, 남성보다 여성에 있어 이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높은 유병률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대표적인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2020년 우리나라 전체 환자 23만9천여 명 중 18만여 명이 여성환자로, 전체의 75% 가량을 차지했다.

싸이모신 알파1은 우리 체내 흉선(thymus)에 존재하는 면역조절 물질이다. T세포, NK세포 등 면역계의 세포들을 활성화함으로써 면역 기능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을 높이기 어려운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자, 암 환자 등을 위한 싸이모신알파 1 주사제가 개발돼 면역증강 보조제로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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