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의료영상 플랫폼 및 3D응용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가상현실(VR) · 증강현실(AR) 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사관계자는 “메디컬아이피는 AI 기술로 CT, MRI 등 의료영상 데이터에서 해부학 구조물을 분할(Segmentation)하는 원천 기술을 통해 실제 환자의 의료영상 데이터에 담긴 인체 정보를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의 모든 장기 영역을 메타버스(Metaverse) 상에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아이피는 환자의 해부학 정보를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상에서 확인하도록 하는 ‘의료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지난 6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해부학 실습 교육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해 기존 실습 교육에 사용되던 해부실습용 사체(Cadaver)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이달 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 RSNA 2021에서도 다수의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을 첫 공개했다.
또한 신경외과적 치료 및 수술 시 수술 내비게이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하고 논문을 통해 이를 검증 받는 등 의료 영역 내에서 메타버스 기술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 개발 중이다.
메디컬아이피는 메타버스로 일컬어지는 가상,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의료 교육 효율성 증대, 수술 안전성 향상 및 정확도 극대화 등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의 가상 · 증강현실 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9년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장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 이어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까지 이어졌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회사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첨단 의료 기술을 개발한다는 회사의 경영 이념 하에 환자맞춤형 AI 강화 메타버스 기술 등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의료 메타버스 기술은 해부실습용 사체를 대체하거나 실제 수술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등 영상 획득부터 활용, 나아가 치료까지 의료 전주기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술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료 메타버스 기술 고도화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