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결산> 미국· 유럽서 인정 파이프라인...기술수출 가속
제약바이오기업,'풍파' 휩쓸리지 않은 '버팀목' 다수 보유...활동무대는 '세계'
입력 2019.12.27 14:00 수정 2019.12.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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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및 기술이전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더불어 글로벌제약사 도약 꿈도 한층 더 영글었다.

실제 상위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수년 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제약사들이 자신감 표출에 인색했다. 국내에서 성장했더라도 세계를 주 무대로 활동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여기에 ‘리베이트 산업’이라는 불명예가 제약사들을 옥죘다.

하지만 달라졌고, 자신감도 고취됐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있는 것은 파이프라인이다.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도 도전장을 내고 성과도 나오고 있다. 

올해도 글로벌을 상대로 기술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2019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 따르면 2019년 10월 현재 국내 제약기업 기술수출(이전)은 총 9건으로, 약 4조5,796억원 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일궈냈다.

유한양행은 미국과 독일을 대상으로 2건, 약 16억달러 계약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미국과 기술수출은 1월 길리어드사와 진행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로 7억8,500만달러(계약금 1,500만달러)를, 독일과는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지방간염 YH25724'로 8억7,000만달러(계약금 4,500만달러)를 계약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에 대한 기술수출을 11억 유로(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 4,500만 유로)에 체결했다.

레고켐바이오는 3월 미국 밀레니엄 파마슈티컬과 ADC 원천기술 ConjuALL
에 대한 기술수출을 4억400만달러로 계약(계약금 및 단기마일스톤 725만달러)했다.
SK바이오팜은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진행했는데, 5억3천만달러(계액금 1억달러) 규모였다.

티움바이오는 1월 이탈리아 키에지와 특발성 폐섬유증 'NCE401'에 대한 7,400만달러(계약금 10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을 진행했다.

올릭스는 3월 프랑스 떼아 오픈 인노베이션사와 황반변성 'OLX301A'에 대한 6,300만유로(계약금 200만유로) 기술수출계약을 진행했다.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관련 2건의 제품·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1월 중국 캔브리지와 4월 일본 클리니젠과 계약이다(계약규모 비공개).

이 같은 기술수출은 내년에도 가열차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전에는 유망 파이프라인이 있어도 큰 관심을 못받고 제약사들도 이를 자신 있게 알리지 않았지만 큰 기술수출을 경험했거나 보았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며기대감도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제약사 오너와 CEO 마인드는 국내 매출 경쟁에서 탈피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바탕에는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파이프라인이야 말로 제약사들이 외부 '풍파'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판단이 작용한다.

일괄약가인하를 포함해 숱한 어려움을 많이 겪어온 제약사들에게 파이프라인은 예측불가능한 정부정책을 걱정하는 온 제약사들에게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폭넓게 퍼져 있어, 내년에도 다국적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수출과 미국 유럽 진출은 가열차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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