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도 ‘4가 독감 백신’…눈에 띄는 백신은?
허가 대상 및 용량 동일 조건 속 선택은 ‘부모’들의 몫
입력 2018.08.29 14:55 수정 2018.08.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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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 독감 백신 시대에 이은 4가 독감 백신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인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와 사노피 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트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가 독감 백신과 4가 독감 백신의 가장 큰 차이는 예방 가능한 바이러스주의 숫자다. 3가 독감 백신은 2종의 A형 바이러스주와 1종의 B형 바이러스주만 포함했다면 4가 독감 백신은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에 대한 감염을 보다 광범위 하게 예방한다.

플루아릭스테트라와 박씨그리프테트라는 허가, 효과성 등 여러 기준을 놓고 볼 때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올해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에 사용 가능해지면서 영유아 백신으로 거듭났다는 점, 전 연령대에 1회 0.5mL 주사한다는 점도 같다.

차이점은 어떤 점이 있을까. 플루아릭스테트라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의료부담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른바 ’사회경제적 영향‘과 만 명 이상의 영유아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5번의 독감 시즌 동안 13개국에서 영유아 12,01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플루아릭스테트라를 사용한 지역에서 병·의원 방문 47%, 응급실 방문 79%, 부모의 회사 결근 54%, 영유아의 항생제 사용 50%가 각각 감소됐다.

영유아의 중등도 내지 중증 독감에 대해서는 63.2% 예방 효과를 보였고 전체 독감에 대해 49.8%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백신 명가 사노피 파스퇴르에 의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갖게 한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60년간 이상 독감 백신 공급을 해 온 기업으로, 현재도 전 세계 독감 백신 공급의 40%를 책임지고 있다. 국내에는 최초로 독감 백신 원액 공급을 공급한 기업이기도 하다.

4개 대륙 43개 센터에서 1년 9개월간 영유아 5,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박씨그리프테트라는 백신 유사 바이러스주에 의한 인플루엔자를 68.4%까지 감소시켰고 모든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0.98%까지 감소시켰다.

영유아 관련 독감 백신은 그동안 3세 이상에서만 접종이 가능했다. 그러나 몇 달 새 6개월 이상의 영유아에도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3, 4가 백신 선택 및 4가 백신중에서도 어느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는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의견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에 3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는 만큼 비용을 생각한다면 3가 독감 백신, 보다 넓은 예방 효과를 보고자 한다면 4가 독감 백신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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