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함유 발사르탄 사태 '리베이트' 연결-제약계 '당혹'
의약사 지역 다툼 과정서 표출되며 예의주시
입력 2018.07.13 08:42 수정 2018.07.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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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발사르탄 원료로 촉발된 의사- 약사 간 설전이 리베이트로 연결되며 제약사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발암물질이 함유된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 사용을 볼 때,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받은 제네릭 제품을 믿을 수 없다며 성분명 처방(그간 약사들이 지속적으로 주장) 반대 논리를 펴는 의사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가 낸 처방을 수용할 수 밖에 없다는 약사들 주장 모두 제약사에게는 좋지 않은 주장이기 때문이다.

실제 발사르탄 건이 리베이트로 접근(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주고 이것이 발암물질이 함유된 값싼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약 처방으로 연결된 측면이 있다는 주장)되며 값싼 중국산 원료 등을 포함해 ‘리베이트와 처방 상관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경우, 의사들은 오리지널 제품 처방(상품명 처방)으로 더 기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제약계에서는 보고 있다.

또 약사들이 리베이트를 없애기 위해 성분명 처방으로 해야 한다고 몰고 갈 경우도, 상품명 처방을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해 온 의사들이 리베이트에 관계없이 오히려 오리지널 처방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제약계 일각에서는 성분명 처방을 하면 의사 약사 모두에게 리베이트를 줘야 한다는 얘기들도 이전부터 나왔다.

의사 주장이든, 약사 주장이든 발사르탄 자체 문제(발암물질을 함유한 값싼 중국산 원료)와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제약사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 발암물질이 함유된 발사르탄 사태 우선적 책임은 제약사들에게 있고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들이다. 이를 기점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정부와 제약사 의약사가 제도 등을 정비하고 국민을 위해 발전적으로 가야지, 국민건강을 수없이 외쳐 온 의약사들이 이를 기회로 서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려는 직역 다툼 모습을 보이는 것은 보기에 안좋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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