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인 머크(Merck) 그룹의 한국 지사인 한국 머크가 의약품 분야에서는 ‘면역항암제’·‘다발성경화증’·‘난임’ 분야에 집중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6일 한국 머크는 창립 3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 머크의 과거·현재를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 내 비즈니스 업데이트 및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머크는 의약분야에서는 1999년 심혈관 및 대사 질환을 위한 전문의약사업부로 국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어 2007년 1월 머크 그룹이 스위스 생명과학사인 세로노(Serono)를 인수하면서 한국에서도 기존의 전문의약사업부가 머크 세로노(Merck Serono) 의약사업부로 통합됐다.
현재 머크 그룹 내 여러 사업부 중 인류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부는 크게 2개다.
먼저 생명과학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을 포함해 일반 실험실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오파마 사업부(헬스케어 사업부)는 의약품 및 바이오 전문 의약품의 발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암,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난임, 다발성 경화증, 성장 관련 질병 치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머크 그룹 수익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다.
글렌 영 대표이사는 “그 중에서도 집중하고 있는 치료제 개발 분야는 △면역항암제 △다발성경화증 △난임 분야”라고 언급했다.
2018년 2월 기준으로 머크의 면역-종양학 관련 파이프라인은 총 23가지였다. 임상 1상중인 물질이 13가지, 임상 2상중인 물질 3가지, 3상 임상중인 물질 7가지였다.
다발성경화증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 ‘클라드리빈(성분명: 마벤클라드)’이 국내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난임 치료 자가 주사제 ‘고날에프® 펜 2.0’을 국내 출시했다.
이를 위해 머크는 국내에도 연구소를 설립했다. 2013년에는 판교에 바이오기술연구소(BSTC)를 개소해 제넥신과 공동사업 및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 고객사의 공정개발 및 양산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 제공을 전담하는 BSN(Biomanufacturing Science Network) 팀을 조직했다.
2016년에는 인천 송도에 M.Lab 콜라보레이션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는 10여명의 머크 소속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상주해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이 머크와 긴밀히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머크는 고객사에 처음부터 끝까지(end-to-end) 완전한 공정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글렌 영 대표이사는 “머크에서 과거는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 과거의 역사가 곧 회사의 브랜드와 가치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라며 “가장 중요한 포커스는 역시 미래다. 과거의 성공을 기반으로 혁신에 대한 이해를 더 높여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Q 평균 순이익...전년비 코스피 126.3%, 코스닥 13.3%↑ |
| 2 | 미국 생물보안법 포함 국방수권법안 하원 '압도적' 통과..시행 '확실시' |
| 3 | 화장품 기업 80개사 3Q 누적 R&D비 지출 평균 88억…전년비 25.8%↑ |
| 4 | 화장품 기업 80개사 3Q 누적 해외매출 및 수출 평균 1157억…전년비 20.5%↑ |
| 5 | 11월 임상 키워드 ‘포트폴리오 재편’…셀트리온 확장, 종근당·동국제약 강화 |
| 6 | '제약바이오산업 제조혁신'...스마트팩토리 고도화·CDMO 생태계 육성 '특명' |
| 7 | 한국, 미국 FDA 승인 '바이오시밀러' 전세계 2위...올해 1위 '우뚝' |
| 8 | 보로노이, 'VRN10' 임상 1상 데이터 공개..."초기 용량부터 항종양 효과 확인" |
| 9 | 셀트리온그룹,배당 계획 발표.."주당 750원 현금배당-역대 최대 수준" |
| 10 | 동성제약,"서울고등법원,브랜드리팩터링 측 제기 회생절차개시결정 즉시 항고 기각"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인 머크(Merck) 그룹의 한국 지사인 한국 머크가 의약품 분야에서는 ‘면역항암제’·‘다발성경화증’·‘난임’ 분야에 집중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6일 한국 머크는 창립 3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 머크의 과거·현재를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 내 비즈니스 업데이트 및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머크는 의약분야에서는 1999년 심혈관 및 대사 질환을 위한 전문의약사업부로 국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어 2007년 1월 머크 그룹이 스위스 생명과학사인 세로노(Serono)를 인수하면서 한국에서도 기존의 전문의약사업부가 머크 세로노(Merck Serono) 의약사업부로 통합됐다.
현재 머크 그룹 내 여러 사업부 중 인류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부는 크게 2개다.
먼저 생명과학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을 포함해 일반 실험실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오파마 사업부(헬스케어 사업부)는 의약품 및 바이오 전문 의약품의 발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암,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난임, 다발성 경화증, 성장 관련 질병 치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머크 그룹 수익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다.
글렌 영 대표이사는 “그 중에서도 집중하고 있는 치료제 개발 분야는 △면역항암제 △다발성경화증 △난임 분야”라고 언급했다.
2018년 2월 기준으로 머크의 면역-종양학 관련 파이프라인은 총 23가지였다. 임상 1상중인 물질이 13가지, 임상 2상중인 물질 3가지, 3상 임상중인 물질 7가지였다.
다발성경화증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 ‘클라드리빈(성분명: 마벤클라드)’이 국내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난임 치료 자가 주사제 ‘고날에프® 펜 2.0’을 국내 출시했다.
이를 위해 머크는 국내에도 연구소를 설립했다. 2013년에는 판교에 바이오기술연구소(BSTC)를 개소해 제넥신과 공동사업 및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 고객사의 공정개발 및 양산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 제공을 전담하는 BSN(Biomanufacturing Science Network) 팀을 조직했다.
2016년에는 인천 송도에 M.Lab 콜라보레이션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는 10여명의 머크 소속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상주해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이 머크와 긴밀히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머크는 고객사에 처음부터 끝까지(end-to-end) 완전한 공정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글렌 영 대표이사는 “머크에서 과거는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 과거의 역사가 곧 회사의 브랜드와 가치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라며 “가장 중요한 포커스는 역시 미래다. 과거의 성공을 기반으로 혁신에 대한 이해를 더 높여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