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사고싶다”...SNS 콘텐츠,제약사 효자노릇 ‘톡톡’
보수적 이미지 벗어나 공감 이끌어...현대 광동 등 TV광고 못지 않은 콘텐츠 인기
입력 2018.06.14 09:17 수정 2018.06.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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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TV 광고 못지 않은 SNS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짤막한 영상이나 재미있는 이미지 등으로 소비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며 구매를 자극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

현대약품은 SNS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사전 피임약 라니아정과 관련된 웹툰을 제작함으로써 여성들에게 피임약과 관련한 정보 및 올바른 복용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유명 비트박서 ‘라티노’와 함께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관련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다. 비트박스 가사 중 ‘자라나라 머리머리’와 같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재미있는 장면들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밖에 매년 대학생 마케터들을 모집해 이들이 직접 제품과 관련한 바이럴 영상을 제작하고 홍보에 나서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SNS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기법을 펼치고 있다.

광동제약은 페이스북을 통해 ‘5시, 땡큐비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환경 미화원이나 장애인 이동 봉사단 등 우리 사회의 ‘비타민’ 같은 시민을 선정해 비타500을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페이스북에서 비타민 시민으로 선정된 인물이 다음 인물을 추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주변인들에게 감사하고 일상 생활 속에 비타민 같은 이웃의 이야기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제약계 관계자는 " 보수적이면서도 무거운 이미지가 강한 제약업계에서 최근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재미있는 SNS 콘텐츠나 웹툰, 공감을 주는 콘텐츠 등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숙함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식음료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에서도 실제 소비자들의 후기 영상이나,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SNS를 통해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시치미뚝’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안먹은걸로’를 구매한 소비자가 2주간 매일 제품을 섭취한 모습을 직접 촬영한 후기 영상이 조회수 160만을 넘어서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공식 페이스북에 건강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의 성향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이나 건강에 관련한 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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